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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지 "올해 국민연금 해외투자 2조원 확대"



국민연금이 올해 해외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규모가 2조원 가량 늘어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뉴욕 맨해튼의 모건스탠리 빌딩에서 월스트리트의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를 알리고 이에 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는 투자설명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작년말 현재 국민연금 적립금 190조원 중 해외투자비중은 9.5% 가량이나 정부는 올해 이 비중을 10.6%로 1.1%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유 장관은 이날 투자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민연금 규모가 세계 5위 수준이고 향후에도 기금규모가 계속 늘어나 몇년 안에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금 확대에 맞춰 투자의 다양화.효율화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와 투자 대상 및 지역의 다양화가 변함없이 계속될 것임을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의 자산운용사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한 "우리나라가 자동차나 반도체를 잘 만들고 전에 못하던 것을 다 따라붙어서 하는데 아직 금융쪽은 옛날에 포니자동차 만들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금융분야가 세계 일류가 돼야 국민경제 전체가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국민연금 투자설명회에는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31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대표 및 투자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이들에게 국민연금기금의 현황과 함께 투자다변화, 의사결정의 분권화, 기금운용 역량 강화 등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혁 상황을 포함한 기금운용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국민연금 해외투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제금융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연금 규모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수익개선과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식 및 대체투자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하고 해외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침을 지난해 수립했으며,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선진 투자기법 도입을 통한 투자 효율화를 위해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을 전략적 제휴사로 선정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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