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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21일 대구.경북(TK) 지역 방문 사흘째를 맞아 당내 경선에 대비한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박 전 대표는 오전 경주 숭덕전에서 열린 춘분대제 행사에 참석, "시조대왕이신 박혁거세께서는 `광명이세(光明理世)' 정신으로 나라를 세우셨고 그것이 기틀이 돼 신라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다"면서 "시조대왕님의 큰 정신을 되살려 화합으로 하나되는 선진한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춘분대제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다.

그는 이후 합천 해인사로 이동, 주지인 현응 스님 등 사찰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불심(佛心)을 공략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주에는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 지역 여론주도층 모임이자 외곽조직 성격인 `대구경북재도약 포럼' 특강에 참석해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듯이 정당도 마찬가지"라며 "과거 한나라당은 부패정당이라는 질타를 받았지만 그런 오명을 벗고 국민이 신뢰할 정당으로 거듭나기까지 저와 한나라당은 정말 처절한 노력을 해왔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여기서 중단되거나 다시 뒤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 개혁하고 더 앞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한나라당의 높은 도덕성과 개혁정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 점의 비리나 구태가 없는 가장 깨끗한 경선을 만들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또 "오늘은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는 춘분(春分)"이라며 "농사의 시작은 논갈이부터 시작된다. 논갈이는 겨우내 묵었던 흙부터 갈아엎어야 하듯이 지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캠프측은 전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은 당직자간담회를 갖지 않는 대신 해인사 방문 뒤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에 머물면서 지역내 여론 주도층과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텃밭'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주=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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