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는 20일 "열린우리당 및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전진코리아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내달초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영주 뉴라이트 창립대회에 참석한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우(右)냐, 좌(左)냐가 아니라 이제는 중도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기와 관련, "내달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 당내 통합세력이 `헤쳐 모여' 하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정치세력의 탄생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새 중도 통합세력은 '도로 열린우리당'이나 '도로 민주당'이 아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중도 통합세력이 향후 한나라당과 정책대결을 펼칠 것"이라면서 "이들이 무엇을 들고 나올지를 잘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탈당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이 닿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우리가 지향하는 바와 생각이 같다면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손 전 지사의 정치기반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진코리아'와 관련,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손 전 지사를 지지하는 세력이 모여 만든 단체라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영주=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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