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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이동국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와 함께 투톱으로 출격했다.

지난 달 25일 레딩FC전에서 데뷔한 뒤 다섯 경기 만에 처음 선발로 부름을 받았다.

이동국은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가 날아오자 문전에서 힘껏 솟구쳤으나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실뱅 디스탱이 먼저 헤딩으로 끊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동국은 전반 34분 문전에서 헤딩으로 제이슨 유얼에게 기회를 내줬고 다시 볼을 되받아 슈팅할 찬스가 있었지만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동료 공격수들과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한 이동국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친 뒤 미드필더 제임스 모리슨과 교체 아웃됐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16분과 29분 디스탱과 에밀 음펜자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이영표(30.토트넘)는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폴 스톨테리와 교체된 후반 35분까지 80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0경기째 출전한 이영표는 전.후반 한 차례씩 크로스를 올렸지만 연결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저메인 제나스의 선제골과 후반 골키퍼 폴 로빈슨의 장거리 슈팅 추가골, 호삼 갈리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레딩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설기현(28.레딩)은 포츠머스와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엔트리 제외.

레딩은 포츠머스와 득점없이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2위 첼시는 안드리 셉첸코, 살로몬 칼루, 미하엘 발라크의 연속골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 앞서 볼턴 원더러스를 4-1로 대파한 선두 맨유와 승점 6점 차이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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