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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남서 2박 `정성'

"사리 앞세워 당 퇴행하면 나라망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4일 경선 룰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경남 지역을 찾아 민심과 당심의 `동시 공략'에 나섰다.

박 전 대표의 경남방문은 당내 라이벌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경북지역을 찾는 것과 맞물려 `영남권'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박 전 대표는 그간 지방에서 여간해서는 숙박을 하지 않는 `금기'를 깨고 경남 지역에서만 두 밤을 잘 예정이다. 그만큼 영남권에 쏟는 그의 정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방문 첫날인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김해에 도착한 뒤 `의생명융합지원센터'를 방문, 첨단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해와 인근지역 당직자 및 당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산청 5일장을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선다. 오후에는 진주로 이동해 뉴라이트 진주연합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진주 지역 당원들과 만찬을 함께 한다.

캠프 관계자는 "초유의 2박3일 경남 방문 과정에서 많은 도민들은 물론 경남 일원의 거의 모든 당직자와도 만날 계획"이라며 "6월 경선에 대비한 박 전 대표 특유의 몰아치기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뉴라이트 행사 축사에서 "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다시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며 "아무리 우파가 지향하는 방향이 옳다고 해도 부패하거나 도덕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당 대표 재임시 당 대표의 권한을 줄이는 등 과감한 정당 민주화를 실천한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50%를 육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만약 이제라도 한나라당이 다시 과거로 회귀하려 하거나 내 이익을 앞세워 퇴행으로 간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경선 룰 결정 과정에서 대립하고 있는 이 전 시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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