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작년 11월 `뼛조각' 적발 이후 전면 중단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발표하자 미국내 시장에서 쇠고기 가격이 급등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4월 인도분 쇠고기 선물가격은 개장초 일일 최대상승허용치인 파운드당 3센트 오른 1.0155달러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폭등했다가 파운드당 2.475센트(2.5%) 상승한 1.010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은 작년 11월 검역과정에 뼈없는 미국산 쇠고기로 수입된 일부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자 미국산 쇠고기의 선적을 거부, 수입을 전면 중단했었다.
한국정부는 이날 미국과의 협상에서 앞으로는 세관에서 X-레이 검사과정에 뼛조각이 발견된 쇠고기만 반송키로 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의 3대 쇠고기 수입국으로 지난 2003년의 경우 한해동안 8억달러의 쇠고기를 수입했으나 2003년 12월 워싱턴주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수입을 전면 중단했었고 작년부터 `뼈없는 쇠고기'에 한해 수입을 허용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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