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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설기현 68분 맞대결..맨유 FA컵 8강행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설기현(28.레딩FC)이 열흘 만에 맞대결을 벌였다.

맨유는 레딩을 힘겹게 꺾고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16강) 재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가브리엘 에인세, 루이 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소나기 골을 퍼부어 데이브 키슨과 르로이 리타가 두 골을 따라붙은 레딩을 3-2로 제압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지난 18일 설 맞대결에 이어 각각 선발로 나와 설기현이 후반 23분 글렌 리틀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68분 간 맞부딪혔다.

박지성이 오른쪽 미드필더, 설기현이 왼쪽 날개로 출전해 측면에서 볼을 놓고 다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전반 16분 설기현이 볼을 잡고 있던 박지성에게 파울을 했고 34분엔 설기현이 문전으로 파고들 때 박지성이 막아 섰다.

후반 17분에도 설기현의 돌파를 수비에 가담한 박지성이 차단했다.

지난 21일 챔피언스리그 릴전과 24일 정규리그 풀럼전에 연속 결장한 박지성은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37분엔 솔샤르의 패스를 보고 골문으로 침투했으나 골키퍼 애덤 페더리치보다 한 발 늦었고 후반 22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페더리치가 낚아챘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진에 번번이 걸린 설기현은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렸다. 맨유 골키퍼 에드윈 판더사르가 가까스로 쳐냈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설기현은 후반 7, 8분 왼쪽 측면을 잇따라 돌파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맨유는 전반 3분 에인세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에 맞고 굴러들어가 선제골을 뽑고 1분 뒤 리오 퍼디낸드의 롱 패스를 받은 사아가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엔 솔샤르가 키어런 리처드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레딩은 전반 23분 키슨과 후반 34분 르로이 리타의 헤딩골로 두 골을 추격한 뒤 종료 직전 브린야르 군나르손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거함 맨유의 벽을 넘진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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