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 대부분지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겨울가뭄이 다소 해갈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성산포가 23.5㎜로 가장 많았고 광주 20.5㎜, 전남 순천 20.0㎜, 충남 금산 19.0㎜, 전북 정읍 17.5㎜, 경북 상주 17.0㎜, 경남 거창 16.0㎜ 등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제 비는 거의 그쳤다고 봐야 한다. 오늘 내린 비로 인해 동해안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됐던 겨울 가뭄은 다소 해소됐다"며 "당분간 기온이 평년치를 웃도는 등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울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3시 현재 기온은 영상 4∼14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크게 낮아졌다.
6일과 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치보다 10도이상 높게 관측되는 등 포근한 봄날씨를 보인 바 있다.
9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강원 영동지방과 영남지방은 흐리고 곳에 따라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온 후 개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에서 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연합뉴스) chunjs@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