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북, 핵보유하면 중국에 비우호적 될 수도"

"중 장성들 북을 `혈맹'으로 부르지 않아"

중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할 경우 핵장치를 중국으로 밀수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등 북한이 중국에 비우호적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 북한의 핵보유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가 6일 주장했다.

미 해군 소장 출신인 에릭 맥베이든 외교정책분석연구소 아.태국장은 이날 주미한국대사관 홍보원이 주최한 특강에서 자신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파 장성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맥베이든 국장은 또 "중국은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경우 일본과 한국, 대만도 핵무기를 가지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반대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비난하며, 미국의 핵확산 저지 노력을 지지하고 북한의 달러화위조 등 불법활동을 반대하고 있다고 맥베이든 국장은 주장했다.

맥베이든 국장은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입장"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모르는 사이에 6자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협조하는 새로운 지역안보의 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핵실험 이후 감지되고 있는 북중관계 이상기류와 관련, 중국 고위 장성들조차도 북한을 더이상 `혈맹'이니 `입술과 이처럼 가까운 관계'로 부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중국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현수준 유지를 선호하지만 통일을 방해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주한미군의 존재도 한국이 필요를 주장하면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중국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