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제 복용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던 영화배우 S씨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최종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S씨의 모발을 감정한 결과 (환각제를 복용하지 않았다는) 음성반응이 나왔다는 전화 통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S씨는 경찰의 1차 소변 시약 검사, 국과수의 2차 소변 성분 검사 및 모발 검사 결과까지 모두 음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환각제를 투약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S씨와 함께 환각제를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가수 K씨 또한 음성반응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모발 검사까지 음성반응이 나온 만큼 이들에 대해 더 이상 확인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S씨와 K씨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술집에서 속칭 `도리도리'로 불리는 마약류 엑스터시를 복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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