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8.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1일에 이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8.8도를 나타냈고 영월 영하 16.1도, 철원 영하 14.9도, 문산 영하 14.4도, 동두천 영하 13.2도, 천안 영하 11.5도, 양평 영하 11.3도, 서울 영하 8.6도, 마산 영하 3.8도, 여수 영하 3.4도, 부산 영하 3.4도 등이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지방에는 오전 한때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가 2∼5cm,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 산간이 1∼3cm, 제주도(산간 제외) 1cm 미만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0도에서 6도로 1일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남북 지방에서는 지역에 따라 오전 한때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릴 것"이라며 "동해안과 경남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낮부터 지속됐던 이번 추위는 오늘 낮을 기점으로 점차 누그러지면서 다음주 초까지 포근한 겨울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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