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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0% 안팎의 낮은 지지도를 보이며 지난 2001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부시가 이를 `언론탓'으로 돌리며 아들을 감싸고 나섰다.

부시 전 대통령은 26일 시사주간지 `타임'의 백악관 출입기자였던 고(故) 휴 사이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언론장학금 수여식 연설에서 뉴스보도가 아들에 대한 `사적인 악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언론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며 긴장관계를 갖는 것과 언론인들의 논리가 의혹 제기 차원을 넘어서 공개적이고 가차없이 적대감과 개인적 악의를 드러내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제를 달면서도 "이런 언론의 악의적 보도는 43대 대통령(아들 부시)이 취임한 뒤 더 악화됐다"면서 "어떤 때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참지 못한 나머지) TV에 대고 막말을 퍼붓기도 한다"며 아들 부시에 대한 언론의 보도 논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41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아버지 부시는 상대적으로 언론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1992년 재선 선거과정에 악화돼 아버지 부시는 언론보도에 염증을 느끼는 정도에 이르렀으며 한 때 지지자들이 "부시를 재선시키서 언론을 열받게 하자"라는 구호를 적은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였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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