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4일 "미국과 러시아, 중국, 한국 대표들과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을 협의했다"면서 "협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이날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직후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6자회담에서는 2005년 제4차 6자회담 당시 발표한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독일의 베를린과 모스크바, 베이징(北京) 순방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 및 한국 수석대표와 회동하고 평양으로 귀환한 김 부상은 "이들 4개국 수석대표들과 만나 여러 쟁점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사국들이 차기 회담을 조속한 시일 안에 재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의장국인 중국이 참가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정확한 회담 재개 일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동을 위해 23일 고려항공 정기편을 놓친 김 부상은 이날 오후 2시40분(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임시 항공편으로 귀환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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