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적 시장에서 끊임없이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이영표(30.토튼햄)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행(行) 풍문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인 ㈜지쎈은 9일 "지난 해 8월 첼시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쎈은 그러나 이영표가 옛 스승인 거스 히딩크(61)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첼시에 동반 입성할 것이라는 이적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지쎈은 "이영표의 AS 로마(이탈리아)행이 추진됐던 작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가 제안을 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영표가 첼시행을 어떻게 거부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영표의 이적설은 최근 그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 데려갔던 히딩크 감독이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조기 퇴진과 동시에 첼시로 옮길 지도 모른다는 네덜란드,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덩달아 불거지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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