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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고건과 함께 신당 창당해야”

선 정계개편, 후 후보결정 수순 주장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0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중도세력, 고건 전 총리와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신진 인사들을 망라하는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정계개편론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정계개편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고 “신당 창당이 내년 2-3월까지 이뤄지려면 연말께는 각 정파와 신진 인사들이 대표하는 사람들의 대화기구를 구성하는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건 발(發) 신당창당’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고 전 총리는 지난 2일 청주에서 “중도실용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아 올 12월에 신당 창당을 공식적으로 추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고 전 총리는 여야 의원들 일부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고건 신당에 대해 “기성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신생정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 민주당 신중식, 이낙연 의원 등은 공식적으로 고 전 총리 지지에 나선 형국이다.

한편 이 의원은 “2003년 민주당 분당은 민주세력의 분열과 약화, 한국 정치의 보수편향으로 시도했다”며 “그런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이번 정계개편의 당위이자 명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중도개혁 실용주의 세력의 대통합이 이번 정계개편의 핵심적 의제가 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분당 이전의 민주당으로 되돌아가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며 “‘도로 민주당’은 불충분하지만 ‘도로열린당’은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에게 감동을 드릴만한 새로움이 필요하다”며 “창조적 대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당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 등 신진 이사들의 의미 있는 동참이 필수적”이라면서 “신당을 먼저 만들고 대통령 후보는 나중에 결정하는 ‘선(先) 정계개편-후(後) 후보결정’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노 대통령에게 “정치권이 자생적으로 새로운 정치질서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이 옳다”면서 “그렇게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을 향해 “그런 전제하에 노 대통령을 동참시키느냐 배제하느냐의 문제를 쟁점으로 삼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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