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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MBC ‘조인트’ 까는 진짜 가해자들

불공정집단 MBC언론노조와 미디어오늘의 불온한 여론선동


2012년 장장 170일간 이어졌던 MBC 파업이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이었는지 아니면 언론노조의 정치파업이었는지 결론은 이미 오래전에 나왔다. 파업 주도자들에 대한 징계가 적절했느냐의 문제와 파업 절차가 적법했느냐의 문제를 법원에서 아직 다투고 있지만 사실 이 문제는 MBC 파업의 본질이나 진실과는 거리가 있다. 애초에 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의 강령과 규약을 그대로 따르는 MBC언론노조가 말하는 공정방송이란 보통 국민의 생각과 달라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이었다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지부나 본부노조는 언론노조로부터 임금협상까지 위임받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게 그들 스스로의 증언이다. 언론노조 YTN 지부 위원장이었던 우장균이 지난 총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뛰었던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언론노조가 정치위원회를 만들어 정치에 개입하고 야당을 위해 뛰는 걸 당연시 한다.

“언론노조의 정책이 총선 이후 야권을 통해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 총체적인 정치위원의 임무입니다.” 이게 언론노조 YTN 지부 위원장을 지낸 우장균의 증언이다. MBC언론노조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으킨 파업 현장에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 간판 의원들이 줄줄이 얼굴을 보이고 함께 공정방송을 외쳤다. MBC언론노조 조합원들이 2012년 총선에서 홍준표 지역구에 가 새누리당 후보에 표주지 말라는 불법 낙선운동을 펼치다 발각돼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을 때려 맞은 일도 있었다. 당시 MBC언론노조원들만 재수 없이 걸린 것일 뿐 전국언론노조의 꼭두각시인 지부나 본부의 정치위원들과 그 아래 각 언론사 일반 조합원들이 벌였을 불법행위는 채 드러나지도 않았다. 총선에서 여당 후보 낙선운동을 했던 MBC언론노조 조합원들이 그 일로 징계를 당했을 당시 MBC 내부에선 이런 증언이 나왔다. “이 사건은 개인적 판단이라기보다 새누리당을 총선에서 실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노조의 지침사항, 언론노조, 민주노총의 지침으로 보는 것이 맞다. 단지 MBC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공직선거법 60조에는 언론인이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노조는 야당을 지지하는 정치 행위를 당당하게 강령과 규약에 집어넣고 실제로도 그렇게 활동한다. 지난 대선 전 한겨레신문 보도로 정수장학회 논란이 불거지자 전국언론노조는 당시 김재철 사장과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을 고 최필립 이사장 등과 함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적이 있다. MBC가 정수장학회 MBC 지분 매각 대금을 박근혜 후보에게 선거 자금용으로 쓰려한 의혹이 있다는 이유였다. MBC언론노조는 회사를 향해 “새누리당 후보를 위해 공영방송 MBC의 사장이란 자가 대놓고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뜻이 아닌가?”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필자가 이런 사실들을 일일이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언론노조가 떠드는 공정방송의 실체는 실은 편파방송이라는 점, ‘공영방송을 무너뜨린 주역은 김재철과 그의 친구들’이란 언론노조의 낙인찍기는 교활한 대국민 사기라는 사실을 다시 알리기 위함 때문이다.

MBC를 지킨 이들, 야비한 낙인찍기의 목적은 대중선동

김 전 사장이 이명박 정권 청와대에 조인트를 까이고 와서 MBC가 무너졌고, 그 공으로 당시 인사들이 현재에도 요직을 두루 거치며 승승장구한다고 떠드는 것 자체가 야비한 정략적 언론플레이다. 김 전 사장이 조인트를 까였든 아니든, 안광한 사장이나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나 노조로부터 파업이란 엄청난 조인트를 까이고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던 MBC를 지켜야 했던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김 전 사장과 상관없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이었다. 언론노조와 MBC언론노조, 그들의 기관지 격인 미디어오늘과 같은 매체들은 지금도 자신들이 세상 최고의 악당으로 만든 김재철 전 사장과 경영진을 묶어 부정적 낙인찍기에 여념이 없다. ‘MBC의 눈물’ 과 같은 감성적 언어를 동원하고 대중의 분노를 부추기려고 ‘김재철의 친구들’과 같은 문구를 동원해 프로파간다를 끊임없이 진행한다. 그러나 노조 파업의 실체가 무엇이었다는 걸 많은 국민이 안다. 그래서 여론이 지금까지 이토록 냉담하고 무관심한 것이다.

구조적으로 편파적인 자기정체성은 숨기고 뻔뻔하게도 남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불공정 집단’이란 오명을 뒤집어씌우는 MBC언론노조로부터 회사를 지켜야 하는 건 경영진의 당연한 책무다. 경영진이 오랜 세월 언론노조의 꼭두각시 역할에 충실했던 MBC언론노조의 핵심 인사들이 MBC보도와 시사프로그램에 다시 영향을 미치려는 어떤 시도들도 견제하는 건 당연하다. 적어도 MBC언론노조가 전국언론노조를 탈퇴하기 전까지는 노조가 주장하는 공정방송은 설득력도 없고 경영진에게 명분만 줄 뿐이다. 자신들이 최고의 피해자인양 코스프레하는 MBC언론노조의 감성적 여론선동이 효과가 없다는 건 이미 증명됐다. 선한 양의 탈을 썼지만 MBC에 치명적인 조인트를 깐 가해자라는 걸 법원 판결 이전에 이미 많은 국민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취임하자 민언련 등 지역의 좌편향 시민단체가 아무리 김재철과 엮고 반대해도 여론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다.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 미디어워치 온라인편집장 hanmyoung@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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