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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장겸·박상후 ‘허위보도’ 한겨레, 사과할까?

허위정보로 수차례 비난 기사 쏟아낸 한겨레, MBC “한겨레에 민·형사상 법적대응” 밝혀

[박한명 기자] 검찰이 MBC 김장겸 보도국장과 박상후 전국부장이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한 사실이 없다며 언론노조 등이 고발한 사건을 각하 처분한 것과 관련해 한겨레신문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MBC 측은 “사실 확인 없이 허위 주장을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13일자 'MBC 보도국장, 유족 ‘깡패’ 지칭 논란'이란 제목의 단독 기사에서 “MBC 김장겸 보도국장이 보도국 회의 도중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 “완전 깡패네”라고 말하는 등 가족을 비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가 아프리카 수준”이라고도 했다는데, 김 국장은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신문은 “12일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김장겸 보도국장은 지난달 25일 오전 편집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두고 “완전 깡패네. 유족 맞아요?”라고 말했다”면서 당시 MBC 내부 회의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거나 참석자들로부터 전해들은 내부 직원들의 제보 등으로부터 얻은 정보였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결국 거짓정보로 판명된 것이다.

한겨레신문은 이후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MBC 김장겸 보도국장과 박상후 전국부장 등을 지속적으로 비판했다. 허위사실에 의해 왜곡된 비판을 거듭한 셈이다.

13일자 기사 <잇단 막말에 가슴 치는 세월호 유가족들 “왜 이리들 잔인하십니까…”>를 통해서는 “꽃 같은 자식을 잃고 비탄에 젖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의원과 교수, 방송사 보도책임자들의 연이은 막말에 가슴을 치고 있다.”며 “새누리당 권은희·한기호 의원과 김호월 홍익대 겸임교수의 막말, 김시곤 전 <한국방송>(KBS) 보도국장 발언 논란에 이어 12일엔 김장겸 <문화방송>(MBC) 보도국장이 유족에 대해 “완전 깡패네”라고 비하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여론을 한껏 자극하는 감성보도로 일관했다.

같은 날 'MBC 노조 “보도국장 ‘유족 깡패’ 발언 해명하라”'란 제목의 기사에서는 “<문화방송>(MBC) 노조가 김장겸 보도국장의 세월호 유족 폄하 발언 주장에 대한 진상규명을 사쪽에 촉구했다.”며 MBC언론노조의 주장을 기사화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사설까지 동원해 비난을 거듭했다. <‘침몰한 공영방송’ 구출 시급하다>란 사설에서는 “문화방송의 김장겸 보도국장은 세월호 유족을 “깡패”라고 부르며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고위 간부는 세월호 유족들에 대해 ‘그런 ×들은 (조문)해줄 필요 없어’라고 막말을 했다고 문화방송 노조가 12일 공개했다.”면서 “이런 몰상식한 행태들이 결국 공영방송을 정권에 빌붙은 ‘종박방송’, ‘청영방송’이라는 굴욕적인 말을 듣는 지경으로까지 몰아간 것”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8월에도 <세월호 유족들 두 번 울린 ‘21가지 막말’>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 보도국장과 박상후 전국부장의 발언을 부각시켰다. 이 신문은 “첫번째 작은 행동으로 <한겨레21>은 세월호 희생자를 두 번 울리는 ‘21가지 막말’ 시리즈를 추려봤습니다. 희생자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는 저들의 막말이야말로, ‘가만히 잊지 못하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유”라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역사적 기록을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막말이 이어지면, 끝까지 업데이트하렵니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넷매체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는 “김장겸 보도국장과 박상후 보도국장이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한 사실이 없다고 검찰이 각하처분을 내린 만큼 한겨레신문의 그동안의 거듭된 왜곡 보도는 두 사람의 인격권을 침해한 심각한 일”이라며 “적어도 이번만큼은 한겨레신문이 제대로 사과하고 정정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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