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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MBC 사장, 연임 도전의사 표명

MBC 사장직에 도전한 애국진영 등 사면초가에 직면한 김 사장 연임여부에 관심집중


김종국 MBC 사장이 27일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하겠다.”며 ‘연임 도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MBC 사장으로서 뚜렷한 성과도 없고, 양다리 행보를 보인 김종국 사장이 과연 연임 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김 사장 연임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신호는 진작 들어왔다. 일례로 지난 20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사회를 열어 대구MBC 사장 선임 건을 통과시키고 이어 열릴 대구MBC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지을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김문환 이사장이 대구MBC 사장 선임을 MBC 사장 선임 이후로 연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임기 말임에도 대구MBC 사장 선임을 강행하려 했으나 이와 같이 방문진으로부터 사실상 제지당하자 이를 두고 MBC 안팎에서는 김 사장의 연임에 적신호가 들어온 징후라는 해석이 적지 않았다.

김 사장의 ‘오락가락한 행보’도 연임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작년 11월 중순 시청률 등을 이유로 권재홍·배현진 앵커를 뉴스데스크에서 갑작스럽게 하차시켜 우파진영으로부터는 MBC 언론노조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비판을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심원택 시사제작국 부국장을 시사제작국장으로 인사 발령해 이번에는 MBC노조 측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좌파진영 매체들의 전망과 보도도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스’는 1월 3일자 ‘2014년 미디어계, 방통위 3기 출범과 MBC 사장 교체’ 제하의 기사에서 ‘김종국 사장 연임 유력설’을 언급한 반면 ‘한겨레신문’은 1월 9일자 ‘시청률·공정성·신뢰도 ‘3저’MBC 사장 연임? 교체?’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광고 매출액 감소, 시청률 평균 4%대로 지상파 가운데 최하위, 시사·보도 기능 위축, 부적절한 인사 등을 언급하며 김 사장 연임에 부정적인 보도를 냈다.

이렇듯 김 사장에 대한 죄파진영들에서조차 사뭇 다른 평가는 역설적으로 그의 연임이 만만치 않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조와 사측 모두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좌파진영 매체의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애국진영이 MBC 사장직에 도전의사를 내비치는 등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한 김 사장이 과연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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