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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tvN, 친노 폴리닥터 명승권 출연시켜 반격?

국립병원 의사 신분으로 노골적으로 문재인 선거 뛰어


검찰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510억 탈세를 확인한 시점에서 CJ그룹의 방송사업 tvN에서 국립병원 의사 신분으로 불법적으로 문재인 선거운동에 나선 대표적인 친노 정치 의사 명승권을 출연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쿨까당에서는 만취금지법을 다루며 국립암센터의 명승권 과장을 출연시켰다. 수많은 의사 중에 유독 친노 노선의 정치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의사를 섭외한 것이다.

CJ E&M 측은 회사 오너 등이 비자금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자,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하고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위한 코너, ‘글로벌 텔레토비’를 폐지하고, 최일구의 불법 뉴스를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난 6월 9일(일) 새벽 3시 30분경 "SNL 크루스페셜" 이란 방송을 재방송, 이 방송 중 북한과 김정은을 찬양하는 'SNL 노스코리아' 란 프로그램이 포함시켜 도발을 하기도 했다. 'SNL 노스코리아' 에서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인공기와 유사한 깃발을 흔드는 등 북한의 대남선전 방송을 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시점에서 최근 트위터와 일간베스트 상에서 국립대 의사로서 불법적으로 대선에 개입하여 선거운동을 뛴 명승권이란 폴리닥터까지 내세우며, 기존의 정치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명승권이 급여를 받아가는 국립암센터는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기관으로서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명문화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복무규정 (제16조 정치활동의 금지)

직원은 정당, 기타 정치단체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에 참여하여서는 아니된다

국립암센터 인사규정 (제40조 징계사유)

직원이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경우에는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징계의결의 결과에 따라 징계처분하여야 한다.

1. 법령및 제 규정에 정하고 있는 직원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태만히 하였을때

국립암센터 인사규정 (제41조 징계의 종류)

제1항 징계는 중징계와 경징계로 구분하고 중징계는 파면, 해임, 정직으로 경징계는 감봉, 견책으로 구분한다“

이상호, 고재열, 서해성 등과 함께 문재인 후보 홍보 뛴 명승권

이런 정확한 정치행위 금지에 관한 규정이 있음에도, 명승권은 이를 수시로 어기고 정치에 개입해왔다.

지난 대선에서 명승권은 팟캐스트 1인 미디어 출범식에서 유독 문재인 후보만 단독으로 초청하여 그를 홍보해주었다. 이에 참여한 문재인 후보는 "1인 미디어가 대안 언론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제작 환경이 어렵다"며 "시대에 맞춰 미디어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 1인 미디어에도 방송발전기금이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고 명승권은 1인 미디어 연합 출범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팟캐스트 미디어랩' 참여 의지도 밝히며 서로 맞장구를 쳐주었다.

이 자리에는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 시사인의 고재열 기자, 서해성 작가 등 노골적으로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한 인물들만 참여했다.

명승권의 주 활동 무대는 주로 트위터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트위터 상으로 문재인과 안철수 정권을 만들기 위해 업무시간도 개의치 않고 선거운동에 주력했다.

명승권, “안철수 지지자 이탈하지 말고 문재인으로 집결! 동의하면 RT" 노골적 선거운동

그는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토론을 앞두고 “문안 후보단일화 토론의 방향은 MB정권의 실정과 박근혜 후보의 약점을 드러내면서 양 후보간의 긍정적인 정책을 띄워주면서 다른 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잡았어야 한다. 서로의 차이나 약점을 드러내는 것에 그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양측 대선후보들에게 주문을 내리기도 했다.

그 이전에는 종편에 대해서 “vCJD는 인간광우병인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을 말하는데 요즘은 변종조중동, 즉 종편채널을 말하기도 함. 퇴행성으로 시청률이 0%대에 머물고 있고, 예후가 썩 좋아 보이지 않음.”이라며 영업 방해 수준의 비방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2012년 11월 23일에는 “안철수 지지자 이탈하지 말고 문재인으로 집결! 동의하면 RT"라는 노골적인 선거운동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이런 트윗 대다수가 근무시간에 작성되고 있다는 점도 심각하다.

이러한 명승권의 불법적인 정치개입은 공개적인 트위터상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국립암센터에서 이를 모를 수가 없다. 그럼에도 이진수 원장 등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명승권의 불법행위를 방조해왔다.

국립암센터는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로 규정되어있고, 정부출연재산과 기업 기부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즉 국민세금과 국민 다수를 소비자로 둔 대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철저한 공공기관인 것이다. 신한은행에서 15억, 삼성그룹에서 14억, 동양생명에서 6억원 등을 기보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문재인 집권 시 보험용으로 명승권의 불법정치 묵인했나

이런 공공기관의 근무자가, 트위터와 방송 등을 통해 대놓고 특정 세력 집권을 위해 뛰고 있음에도, 이진수 원장 등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은 “혹시나 문재인 집권하게 되면”이란 정치적 이익을 위한 보험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 트위터상에서 이런 명승권의 불법 정치가 이슈가 되었음에도 CJ그룹의 쿨까당에서 미묘한 시기에 명승권을 패널로 기용했다는 점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최근 CJ E&M은 그간 친노종북 영화만 지원하던 데에서, 연평해전의 배급을 맡겠다고 부랴부랴 선언하고 나섰다. CJ 측은“영화 ‘NLL 연평해전’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 청년들의 용맹하고 비장한 이야기를 담은 해상 전쟁영화로,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은 감동을 줄 것”이라며, “잊혀가는 제2연평해전의 숭고한 의미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CJ그룹 본사에서는 5천명의 여성을 추가로 고용하겠다며 박근혜 정권의 시책에 따라가고 있다.

CJ그룹, 부당하게 개입해온 친노종북 정치성 제거에 전 사원이 나서야

한편으로 박근혜 정권 및 애국진영에 맞춰가면서, 다른 한편으론 김정은 찬양 프로그램을 심야에 내보내고, 친노 의사 명승권을 출연시키는 등, 친노종북 세력이라는 집토끼 달래기에도 여념이 없는 것이다. 이런 CJ그룹의 행태는 “검찰 수사만 끝나면, 다시 한번 세력을 결집하여 안철수 정권을 만들겠다”는 야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CJ그룹 전체가 이런 정치적 야욕을 갖고 있을 리는 없다. 문제는 지금껏 CJ그룹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승부수를 걸어온 CJ E&M의 일부 정치꾼들이 지금까지다 준동하는데도, CJ그룹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건 그룹 전체의 문제가 된다.

지금 CJ에게 필요한 건 여성채용, 연평해전 영화 지원 등으로 박근혜 정권에 대한 눈속임을 하는 게 아니라, 기업으로서 부당하게 개입해온 친노종북 정치성에 대해 전 직원이 성찰하고 반성하며, 이의 위험한 뿌리까지 뽑아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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