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환노위가 언제부터 사생활이나 따지는 위원회가 됐나”

MBC노조 편향 언론이 보도한 ‘김재철 청문회’에 “혈세낭비” “부적절” 지적 잇따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무용가J씨 사생활을 논한다?

일부 MBC노조 편향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이른바 김재철 사장 청문회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언론이 이번 달 말쯤 개최가 확실시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 사장 청문회가 과연 시급한 노동, 환경 현안을 다뤄야할 환노위가 각종 현안을 뒤로하고 다루어야 할 사안인지, 또 야당이 청문회 참고인으로 무용가J씨의 일본인 남편을 부른다는 것이 적절한 지 등이 의문이라는 것이다.

MBC 노조 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공정방송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김동주, 이하 공시연)’ 김동주 대표는 “언제부터 국회 환경노동위가 남의 사생활이나 따지는 그런 위원회가 됐느냐”며 “환노위가 그런 일이나 하라고 국민이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환노위 청문회 개최가 혈세낭비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MBC노조와 일부 언론의 선동에 국회가 그런 식으로 부화뇌동해서야 되겠느냐”며 “확실한 건 지금 필요한 것은 김재철 청문회가 아닌 노조 청문회”라고 단언했다.

법학자들도 환노위가 굳이 다루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무용가J씨의 남편을 참고인으로 부르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대 교수는 “사안의 본질과 관계없는 자를 관계인이나 조사인으로 출석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장용근 홍익대 법대 교수는 “MBC 사장은 직무상 준공직자로서 사생활이라도 공익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청문회를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와 누가 사적으로 만났느냐, 안 맞느냐, 언제 뭘 했느냐는 식으로 흘러가선 안 된다”며 “상대방 흠집 내기로 흘러선 안 된다. 만약 나중에 잘못된 공세로 판명이 난다면 언론과 여론의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환노위에서 일부 언론 보도대로 청문회가 개최될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환노위에 쌍용차 문제 등과 같은 현안과 쟁점 법안이 수두룩 쌓여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해결이 시급한 진짜 노동문제, 환경문제가 쌓여 있는데 한가하게 그런 청문회나 열고 불륜이니 아니니 따진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잘은 모르겠지만, 환노위 전문 분야도 아닌 걸 가지고 청문회가 열린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면서 “상식적으로 봐도 환노위에서 불륜이냐 아니냐 따진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고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차희무 기자 m5598chm@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