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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명 “MBC노조위원장 정영하 주변엔 오빠-동생 사이 없나”

“호칭과 사진이 불륜증거? 내 사진도 실어 J씨와 불륜이라 말해보라”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J씨가 특별한 관계라는 근거로 제시한 ‘오빠-동생’ 호칭 문제에 대해 본 매체 박한명 편집국장이 “나 역시 J씨를 수차례 만났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며 “내가 J씨를 누님으로 부르고 J씨는 나를 동생이라고 부르면서 함께 J씨 집 근처에서 밥 먹고 차 마시면, 나도 J씨와 특수 관계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노조의 주장에 코웃음을 쳤다.

노조는 지난 8월 29일자 특보 ‘김재철과 J씨의 거짓말을 다시 밝힌다!(1)’에서 그간의 주장을 정리해, 김 사장과 J씨가 오송에 아파트 3채를 함께 구입했다고 억측을 하며 부동산중개업소에 “오빠-동생 사이”라고 소개한 것은 “매우 특별한 관계”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략) 김재철은 J씨와 함께 중개업소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오빠-동생’ 사이라고 소개했다”면서 “J씨는 ‘나는 부동산 거래를 잘 모르니 오빠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철은 ‘두 채 모두 사라’고 했다. 이것은 복수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로 확인된 사실이며 조합은 모든 대화의 녹음과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게다가 ‘오빠-동생’ 사이를 사칭하며 함께 아파트 3채를 구입하는 사이는 매우 특별한 관계”라며 “김재철 배임 혐의를 밝히는 전제적 사실관계가 여기서 분명해 진다”고 주장했다. ‘오빠-동생’ 호칭이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박 편집국장은 노조의 이 같은 주장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 역시 J씨를 수회에 걸쳐 만났고 노조가 불륜 증거라고 주장하는 ‘J씨 집 근처 반경 3킬로미터 안’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셨다”며 “J씨를 만난 소감은 J씨가 사람들과 쉽게 금방 친해지는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동생으로 불렀다는 게 불륜관계를 증명한다는 건 노조의 망상적 주장일 뿐, 일반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적이고 흔한 호칭”이라며 “그런 것을 가지고 사람 관계를 그렇게 몰아가도 되는 것인지 노조의 도덕성이야말로 의심 된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그는 “노조의 논리라면 나도 불륜남이 되는 것이냐”며 “이 참에 나도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줄 테니 특보에 꼭 실어 달라”고 꼬집으면서 “노조위원장 정영하는 주변에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나? 정영하는 아직도 나의 공개제안에 대꾸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BC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무슨 불륜전문 흥신소조합이라도 되느냐”면서 “엄밀히 따지면 우리는 제3자가 아닌가. 공개적으로 만나 누가 부도덕한지, 사실관계가 뭔지 정확히 따져보자”고 제안했다.

박 편집국장은 김 사장이 이번 휴가 때 J씨 가족과 만난 것도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임을 증명한다는 노조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아 거의 반신불수가 된 J씨 90 노모를 김 사장과 J씨가 양쪽에서 부축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J씨 일본인 남편이 아들에게 보여줬다고 한다”며 “과연 그 사진을 일본인 남편이 어디에서 얻은 것인가? 노조는 이 일과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몸이 불편한 지인 노모와 만나면서 부축하지 않는다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며 “오빠 동생이란 평범한 호칭과 평범한 사진 한 장으로 두 사람을 불륜 관계로 몰아가는 노조의 재주에 그저 할 말이 없을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것들이 증거라면 노조는 내 사진도 특보에 실어 나 역시도 J씨와 불륜 관계라는 주장을 해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폴리뷰' 차희무 기자 m5598ch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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