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반년 동안의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지 불과 두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내심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며 또 다시 파업을 검토한다는 MBC노조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MBC노조 주장을 적극 실어온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
닉네임 ‘김대즁’은 “파업을 하던지 폭동을 일으키던지 맘대로 해라. 고래봐야 누가 알아 주냐. 회사가 싫으면 나가라니께 나가지는 않고 영업방해만 하고 있네. 할일 없으면 길거리 빡스나 주으러 댕겨라. 잘하면 하루 5,000원은 번다”며 비꼬았고, ‘olbbem’는 “김재철도 이명박처럼 소심하고 답답한 인간이다. 애초 모조리 모가지 쳐버렸으면 노조의 저런 찌질한 행태를 보지 않아도 될텐데”라고 김 사장의 노조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미스터배’라는 네티즌은 “mbc 노조 이 인간들은 뻑하면 파업해 ㅡㅡ 시청자 인질로 잡아서 파업하면 좋은가? 멍청하게 mbc 혼자 파업하니까 자기직장을 무덤으로 혼자 인도하니 이 무슨 어리석은 짓인가”라며 노조의 파업이 자멸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무용가J와 관련한 노조의 허위사실유포를 강하게 질타했다. 닉네임 ‘10선비’는 “MBC 니들이 그동안 배설한 온갖 허위기사들 특히 J씨 어쩌구 한 기사들 죄다 정정보도 됐던데 니들은 진짜 조두순 급 범죄자다! 아니 걔네보다 못해 왼손엔 정의 오른손엔 상습거짓말”이라며 힐난했다.
‘ikimo’를 쓰는 네티즌도 “누가 업무복귀 하랬나? 지들 혼자 들어왔다가 뭐? 인내심바닥? 얘네들 뭐니? 그래 니들 마음대로 해라~~아무도 관심 없으니깐”이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오우식’이라는 네티즌은 “제대로 결판내시길 바랍니다”라며 노조의 파업을 지지했다.
그간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을 몰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무용가J씨 관련 수많은 의혹을 제기했다가, 이를 앵무새처럼 보도한 많은 언론매체들이 정정, 반론보도 철퇴를 맞은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과 시민사회 등 여론까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노조가 또 다시 파업 재개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폴리뷰' 차희무 기자 m5598ch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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