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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J’ 기사 쓴 언론사들 배후는 MBC 노조?

노조 “김재철이 J씨 배후” 황당 주장에 “노조 주장 읊는 언론사와 J씨 남편 배후야말로 노조” 비판

MBC노조가 29일 비대위 특보를 통해 무용가J씨가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조정신청서를 근거로 J씨 남매를 김재철 사장이 배후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언론계 인사들은 일제히 실소를 금치 못했다.

노조는 특보에서 “지난 5월 노동조합은 김재철 사장과 J씨가 아파트 3채를 공동 구입하고 전세까지 함께 관리한 사실을 폭로했다”며 “그리고 2개월여가 지난 8월 초, J씨는 이 사실을 보도한 22개 언론사를 상대로 일제히 언론중재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그리고 중재위 결정에 따라 인터넷 언론인 CBS노컷뉴스와 뷰스앤뉴스가 지난 24일과 25일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조는 “조합은 J씨가 제출한 조정신청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부터 김재철이 주장했던 온갖 거짓말이 다시 한 번 앵무새처럼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합은 22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언론중재위 조정신청이 J씨의 단독 결정이 아니라 김재철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부추긴 결과임을 지목하고 있는 확실한 증거도 이미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진철 전 방송개혁시민연대 정책기획 위원장은 “노조가 이미 자기들 입장을 정해놓고 꿰어 맞추고 있다는 것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아무리 J씨가 해명과 반박을 해도 아니라고 하는 것 자체가 노조가 원하는 답이 아니다. 그러니 ‘너는 김재철의 배후조정을 받고 있다’ 이렇게 몰아가는 것 아니겠나. 오히려 노조는 자기들 주장 그대로 실은 언론들이 줄줄이 언론중재위 철퇴를 맞음으로써 언론인 자격을 상실했고, 국민이 그런 노조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공정방송을 위한 시민연대 김동주 대표도 “노조야말로 좌파매체를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 대표는 “22개 언론사를 노조가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 아니 실질적으로 노조가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22개 언론사와 노조가 암묵적으로 결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무용가J 정명자씨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이 바보도 아니고 자기들 명예도 있는 데 쉽게 승복하겠나. 조정위에서 모든 증거를 가지고 판단해 나온 결과를 가지고 정정, 반론보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조정위가 정씨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김재철 사장이 정씨를 조정했다고 음해하는 건 정씨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 그런 행태가 노조의 상습적인 악질적 행위 가운데 하나”라고 일침했다.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은 “이제 더 이상 말로 해서는 안 될 지경까지 온 것”이라며 “정명자씨는 노조를 명예훼손으로 정식으로 고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김재철 사장이 배후조정자라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증거를 공개하지도 않고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노조가 말하는 22개 언론사들은 하나같이 다 노조 특보를 들고 중재위에 출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그 배후는 노조라는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사무총장은 “노조만 상대하고 소통하고 있는 정명자씨의 일본인 남편도 마찬가지다. 아내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노조가 원하는 대로 김재철 퇴진만 앵무새처럼 읊조리고 있는 정씨 남편의 배후 조정자도 MBC 노조”라며 “노조의 거짓말만 받아쓰고 있고, 노조 말만 믿고 있는 이들이 모두 노조의 사주를 받고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용가J’ 정명자씨의 일본인 남편은 아내의 전화를 피하면서도 이메일을 통해 “김재철은 8월 초에 MBC 사장을 그만두게 될 것이다. 이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니 너는 어떤 말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은 의문투성이의 편지를 보내와 배후에 노조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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