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J씨의 아파트 투기 의혹이 허위사실로 판명된 가운데 MBC가 22일 특보를 통해 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MBC는 “이러고도 ‘공정방송’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MBC는 뉴스한국닷컴의 정정보도문을 언급한 뒤 “‘공정방송’을 내세우며 170일간의 파업에 나섰던 자칭 ‘언론인’이라는 이들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을 대서특필하면서 개인의 인격을 모독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칭 ‘언론인’이라는 이들이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한 두 사람의 ‘증언’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배열해서 ‘아파트 3채를 공동 구매했다’느니 ‘전세를 공동 관리했다’느니 하는 ‘창작소설’을 쓰고도 공영방송의 ‘기자’로 또는 ‘PD’로 프로그램을 만들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며 “만약 이 ‘창작소설’을 쓰는 데 가담한 이가 현재 기자나 PD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면 그는 당장 펜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자칭 ‘언론인’이라는 이들이 쓴 ‘창작소설’은 이른바 ‘진보매체’들을 통해 인터넷으로 전파되고,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거짓 여론을 만들어내고, 거짓 여론은 MBC 구성원들로 하여금 MBC 경영진을 불신하게 하고 불법 파업의 대열에 남아있게 하면서 MBC의 경쟁력을 추락하게 만들었다”며 “자칭 ‘언론인’이라는 이들이 만들어낸 ‘창작소설’은 시청률 1위에 사상 최고 매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방송사의 총선 개표방송도 3등으로 만들었고, 불법 파업의 결과 올림픽 방송도 3등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MBC는 “자칭 ‘언론인’의 뒤에 서서 그들을 믿고 따랐던 이들은 길거리에서 허위사실이 담긴 전단지를 유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거짓을 진실이라 주장하며 ‘창작소설’을 썼던 자칭 ‘언론인’이라는 이들은 이제 하나하나 드러나는 사실 앞에서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노조의 무책임한 허위사실 선동을 비판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특보를 통해 PD수첩 작가 교체와 관련해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의 정책발표회를 비난하면서 여전히 사측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트집잡기, 간부 발언 비난하기 친노조 인사들의 발언 기사화해 선동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측을 공격하고 있는 노조는 그러나 자신들이 퍼트린 허위사실에 대한 언론의 정정반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단 한마디의 사과나 정정반론도 없이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폴리뷰' 차희무 기자 m5598ch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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