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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뭉텅이표’ 풀이 다시 살아나 붙었을 수도”

‘최루탄 열사’의 ‘기적의 풀’ 황당 강변

통합진보당이 비례 대표 경선 부정 파문으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용지가 뭉텅이로 여러 장 붙어 있었다는 진상조사위원회 발표에 대해 김선동 의원이 8일 “풀이 살아나서 다시 붙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투표용지가 뭉텅이로 접혀 들어가 있는 경우나 용지 접착부가 떨어지지 않은 채 여러 용지가 붙은 채 발견되는 등 진상조사위가 제시한 부정 사례에 대해 "실제로 부정을 저지를 사람이 있었다면 '뭉텅이표'를 넣겠냐"며 이 같이 말한 뒤 "그 부정사례 하나하나를 오늘 오후 2시에 이정희 공동대표가 당원 공청회를 해서 이야기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접착이 떨어지지 않은 용지에 대해 "절취선에 절묘하게 잘려서 계속 넣다 보면 풀이 다시 살아나서 붙는 경우가 있다"며 "접착제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그런 우연의 일치인지, 실제로 부정의 근거인지를 모두가 다 인정할 수 있도록 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온라인 투표에 대해서도 "부정이라던가 잘못된 것을 하나도 밝히지 못하면서 온라인투표 전체가 부정이라는 식으로 매도한 부분이 있다"며 "우리 비례대표 투표에 압도적 다수가 온라인투표를 했는데, 시스템을 믿을 수 없다는 것만 갖고 선거 전체가 부정선거라고 하고 있다"고 조사위를 겨냥했다.

전날 이정희 공동대표가 "노무현의 마음은 어땠을까"라는 말한데 대해선 "검찰로부터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을 때의 노무현 대통령의 심정을, 부엉이바위로 오를 수밖에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취지였을 것"이라며 "진보파는 전세계적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실체적 진실에 기초해서 목숨도 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기 당선자의 경우 60%가 동일 IP중복투표로 밝혀진 점에 대해서도 "그게 일반인들과 지식인들의 잘못인데요. 중복투표라고 하는 게 뭐냐 하면 예를 들어 저희 집에도 컴퓨터가 있지 않나? 저희 아내와 제가 저희 집에서 인터넷 투표를 하게 되면 동일 IP의 중복투표다. 이것을 부정투표라고 할 수 없다"며 "예를 들자면 공유기를 쓰고 있는 회사에서 그 회사에 직원들이 투표를 했다. 모두가 다 한 IP에서 투표한 게 된다. 동일 IP로 투표한 게 된다.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보게 되면 부부당원들이 많은데, 한 컴퓨터에서 두 사람이 한 것, 이것들을 다 모으면 이석기 예를 들면 후보가 득표한 것이 60%가 이런 식이다, 이런 이야기인데 이것을 부정이라고 말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작년 한·미 FTA 국회 인준을 반대하며 국회의사당 내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김선동 의원은 네티즌들에게는 비꼬는 의미가 담긴 ‘최루탄 열사’로 잘 알려진 인물. 이번 4·11 총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에 다시 출마해 재선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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