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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20대와 30대로 답하라"문자 발송 드러나

여론조사로 후보 선정하는 한, 여론조작은 피할 수 없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여론조사 조작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도 나이를 20대와 30대로 속이라는 문자가 발송된 것이 드러났다. 트위터에 올라온 문자 내용은 "민주당 여론조사 대응법 20대 30대라 하시고"라고 설명되어있다. 또다른 문자는 "연령을 30대 40대라고 대답하고 응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되어있다.

이러한 문자 내용은 이정희 의원의 보좌관들이 보낸 문자메시지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여론조사 조작이 통진당의 몇몇 정치인이 아니라, 민주통합당까지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해 김해 재보궐 선거 당시 유시민 측의 이봉수 후보와 국민참여당은 당원과 지지층에 집전화를 핸드폰으로 착신하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조직적 대응으로 승리한 바도 있다. 자연스러운 국민의 여론을 살피는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정하기 때문에, 각 캠프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론 조작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

오전에는 김희철 의원과 함께 이동섭 서울 노원병 민주통합당지역위원장과 고연호 민주당 서울 은평을 후보, 박준 민주당 경기 고양덕양갑 후보가 참석, 이른바 진보당 '빅4(이정희, 심상정, 노회찬, 천호선 후보 지역구)' 지역 모두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동섭 위원장은 "지난 18일 진보당의 모 조직국장 트위터에 '30분 후에 여론조사가 다시 시작된다. 20-30대 샘플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올라왔다"며 "어떻게 30분 후에 여론조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여론조사 회사와 내통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보당 '빅4'가 야권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네 곳의 결과는 원천 무효"라며 "이정희, 심상정, 노회찬, 천호선 후보의 사퇴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도 나이를 속이라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양당의 감정적 대립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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