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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발빠른 폭설 대응에 시민 격려 잇따라

강 시장도 출근길 제설작업 이어 상황실 방문 “대책만전”지시

강 시장도 출근길 제설작업 이어 상황실 방문 “대책만전”지시

광주시는 25일 오전 2시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자 전 공직자가 비상태세에 돌입, 내 집 앞 눈 쓸기와 대중교통 이용 등에 나서 시민 안전 출근길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특히 강운태 시장은 오전 5시께부터 제설작업 현장을 순시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토록 지시하는 한편 오전 7시께에는 직접 출근길 제설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시청 출근 후에는 곧바로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 제설대책 진행상황과 조치사항을 상세히 보고받고 제설작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대설주의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혼잡과 빙판길 사고 등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염화칼슘, 소금 살포기, 모래 등을 이용해 주요 구간에서 쉼없이 제설작업을 벌였다.

또 대설주의보 발효상황을 광주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전파했으며, 오전 5시30분께에는 본청과 자치구 공무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1시간 늦게 출근토록 했다.

○ 시는 출근시간을 늦춘 공무원들이 스스로 내 집 앞 눈 쓸기에 먼저 나서 차량운행이나 시민 보행에 도움을 주고 빙판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또 이미 출근한 일부 공직자는 자발적으로 시청 주변에 쌓인 눈을 치우는가 하면 또다른 일부 공직자는 상황실 업무를 보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상당수 공직자는 아침 출근길에 시민들이 교통혼잡을 겪을 것을 우려, 자발적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해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했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거주하는 한 공직자(7급)는 “출근하기 전에 집 앞의 눈을 쓸고 있는데 동네 주민 몇 명이 함께 빗자루를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내 집 앞 눈쓸기’ 문화가 정착돼가는 것을 느꼈다”면서 “출근길도 시민들의 불편이 심화될 것 같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시의 발빠른 대응에 대해 시민의 격려도 이어졌다.

광주 북구 주민이라는 네티즌 'isc4334"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을 한 때문인지 통행에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공무원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설주의보는 오전 9시30분께 해제됐으며, 광주지역 적설량은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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