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광주전라=박종덕 본부장)전남 광양시 금호동 이순신대교(광양~여수) 제4공구 건설현장에서 상판 보수작업을 벌이던 작업인부 2명이 50여m 아래로 추락해 한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태다.
12일 오전 8시 16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필리핀인 작업인부 P씨(37)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S씨(53)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잇는 교량으로,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5월 이전 준공돼 개통된다. 주탑높이가 270m로 우리나라 교량 가운데 가장 높다.
경찰은 이들이 교량상판 보수 작업을 벌이던 중 발받침 지지설비인 대차 작업대가 붕괴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현장 관리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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