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10.25 재보선 인천 남동구 지역에서 연합후보를 내는 것을 합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중당에서 제의가 와서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며 “인천 남동구에 충남, 호남 인구를 합치면 24만 정도이고, 60-70% 가 되서 이런 제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겠다”고 말해 공식적인 답변은 회피했다.
민주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에 참여했던 배기운 사무총장은 “후보에 관해 정치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될지, 국민중심당 후보가 될지는 내일 원내대표가 회담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26일 만나 연합후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해 내일(27일) 오전 다시 회동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국민중심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면서 “양당이 연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중심당 송찬호 조직국장은 “국민중심당과 민주당의 이해가 안 맞아 연합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송 국장은 “민주당이 인천 남동구만 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저희들 자체 판단으로는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각 당이 독자후보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26일, 10.25 재보선 최종출마자를 확정지어 발표했지만, 인천남동구는 내일(27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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