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도 구강질환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 진료 질환 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가 670만9천 명으로 집계돼,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가장 흔한 질환 중에 하나가 됐다. 이는 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로, 충치로 불리는 치아우식증(충치)도 548만5천 명으로 5위를 기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치아 건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06~2008) 실시한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건강검사 결과>에 따르면 구강질환이 있는 학생 비율은 지난해 64.1%나 됐다는 것.

이중 치아우식증 학생 비율이 4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정교합(교정중이거나 교정이 필요한 학생) 13.5% ▲치주질환 6.9% ▲결손치아 2.1% 등 순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구강질환 유병률은 2006년 59.3%에서 2007년 64.9%, 2008년 64.1%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1인당 충치 개수 역시 2006년 1.4개에서 2007년 3.1개, 2008년 4.2개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청소년들은 달고 끈끈한 간식류를 많이 먹고, 구강내 산도도 높게 유지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충치 위험이 높다는 것. 이런 가운데 치과치료에 대한 통증 호소로 치료를 받기를 꺼려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치과 치료 중에 통증을 완화시켜주면서 보다 효율적인 치과치료가 가능한 치료법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수면치과 치료’라는 치료법으로 치아 통증을 해소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수면치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강남 ‘파미유치과’ 정학 원장은 “흔히 충치라고 이야기하는 치아 우식증은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인 플라크(plaque)가 원인이 되는데, 이를 이루고 있는 세균에 의해 입안에 잔류해 있는 설탕 등을 분해하면서 발생되는 산이 치아면의 법랑질을 손상시켜 생기게 되는 질환”이라면서 “단 것을 먹고 나면 반드시 칫솔질을 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증상이 경미할 때 자칫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방치하게 되면 진행이 빨라져 치아의 뿌리까지 상해 끝내는 발치해야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

무엇보다 철저한 관리가 우선이 되겠지만 이미 시리고 아픈 썩은 치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 치료를 서두는 것이 급선무다. 손상된 치아는 치료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뿐 아니라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다. 극심한 고통에 치과를 찾을까 하다가도 시간 소요는 물론 긁어내고 도려내지는 끔찍한 통증을 생각하면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첨단 치아 치료술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구강 내 카메라를 통해 광학 인상한 자료를 최신 3D 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디자인한 수복물을 제작하여 환자에게 시술하는 세렉(Cerec)시스템은 1회 방문만으로도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에 ‘독립신문’과의 통화에서 강남 파미유치과 정학 원장은 “하루 만에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세렉 시스템은 충치치료를 위한 인레이부터 신경치료 후 치아에 씌우는 크라운, 치아성형 시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크라운, 브릿지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치과 치료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치과 방문을 꺼리게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인 통증에 대해 탁월한 효과와 함께 다양한 치료를 할 수 있어 좋은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면치료'는 수면 마취를 통해 사랑니 발치, 충치치료, 신경치료, 보철치료, 스케일링, 임플란트까지 광범위하게 통증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일상으로 정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환자별 맞춤형 수면요법으로 편안하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면치료'는 안전하고 편안한 수면 상태에서 통증 없이 치과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