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제모는 여름에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름에는 옷차림이 짧고 노출이 많기 때문에 제모를 여름에 많이 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제모를 '여름의 전유물'이라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 물론 제모시장이 여름에 가장 활발하지만, 제모는 보통 부위별로 평균 3∼4회 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준비하는 여성들이 많다.
특히 올여름 털 때문에 그야말로 전쟁을 치룬 여성들이라면 일찌감치 봄부터 제모를 끝내고 여름을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낼 욕심이 있을 것이다.
제모전문 토마토 클리닉 최성운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치료를 반복하게 되면 털의 수가 점차 줄어들며 모발은 가늘어지기 때문에 잦은 제모가 번거롭고 피부손상이 염려되는 여성들에게 레이저제모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제모는 모낭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시술 효과가 영구적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제모관리가 한결 수월하다.레이저 제모도 장비나 시술방식이 상당히 다양한데, 최근에 가장 보편화된 레이저 제모로 소프라노XL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법이 있다.
소프라노 레이저는 810nm파장의 다이오드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 끝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여 제모를 하는 새로운 방식이다.겉의 피부 및 주위 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털의 씨앗이 되는 부분을 빠르고 쉽게 없애 모발의 재성장을 억제시켜 주며 제모 뿐 아니라 처지고 노화된 피부에 탄력을 주는 이점 또한 있어 겨드랑이, 팔, 다리, 여성의 콧수염 등과 같이 털과의 전쟁으로 고생하던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성우 원장은 "소프라노레이저는 열을 식혀주는 쿨링 장치가 장착돼 있어 시술 중 강력한 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화상의 위험이 낮고 시술 받고 난 후 바로 세안, 화장 등이 가능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적다"고 덧붙였다. 흔히 면도, 왁싱크림 등을 이용하여 자가제모를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감염뿐 아니라 피부손상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움말 - 토마토클리닉 최성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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