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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투쟁 도구로 이용당하는 MBC 젊은 여성앵커
2. 한예종 실기도 이론도 안 된 채, 문어발식 확장만
3. 복사 + 붙여넣기 에 열중하는 연예저널리즘
4. 김미화 교체설 불거지자 MBCPD들 억지 주장
5. 너무나 많은 대한민국 연예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광우병 파동이 한창일 당시, MBC노조가 주도하는 'PD수첩 탄압 중단과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촛불문화제에 MBC 주말 9시 뉴스데스크의 여성앵커 손정은 아나운서가 촛불을 들고 참여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는 “공영방송의 9시뉴스는 대표적인 간판 프로그램이다”, “이런 9시뉴스의 앵커라면 당연히 엄정한 중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한다”, “사회적으로 첨예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촛불집회에 손정은 아나운서가 참여한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인미협은 손정은 아나운서 개인을 비판하지 않았다. 인미협은 “손정은 앵커의 정치적, 자사 이기주의적 행위가 본인 스스로의 자율적 판단이라 보지 않는다”, “한국 방송구조 상 절대 약자인 여성 아나운서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집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윗 선의 지시나 배려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MBC노조와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었다.
실제로 손정은 앵커는 MBC노조의 정치적 성향과는 정반대의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손정은 앵커가 2006년 3월에는 부산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지지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게시하여 물의를 일으켰던 것. 손정은 앵커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 홈페이지에 MBC 아나운서의 신분을 밝힌 채 "목사님 기도 해주세요. 허남식 시장이 다시 부산 시장이 다시 되신다면 흑암의 세력은 많이 무너질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나라당 부산시장 지지하며 “흑암세력을 무너뜨리겠다” 주장했던 손정은 앵커
이에 인미협은 손정은 앵커가 아닌 MBC를 재차 비판했었다. 손정은 앵커가 한나라당 허남식 부산시장을 지지하며 흑암세력을 무너뜨리겠다는 공개글을 게시한 것으로 봐서, 손앵커는 촛불세력과 사상적으로 반대편에 서있다는 것. 이런 손정은 앵커를 MBC경영진과 노조에서 강압하여 억지로 촛불시위에 끌고 나갔다는 논리이다.
인미협은 "손정은 앵커가 흑암세력이 준동하는 촛불집회에 나섰다는 것은 MBC 경영진과 노조가, 개인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며, 오직 정치투쟁의 도구로밖에 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본 협회가 손정은 앵커를 대신하여, 흑암세력 MBC를 응징할 터이니, 손정은 앵커 역시, 아무리 MBC 경영진과 노조가 협박하더라도, 최소한의 언론인의 양심을 지키며, 자신의 갈 길을 가주기 바란다"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MBC의 1차 노조파업 당시에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12월 25일 뉴스데스크 생방송 도중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때, 행여 자사 이기주의 그리고 방송 이기주의로 보일까 걱정되지만 그 뜻을 헤아려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라는 돌발 멘트를 던져,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경고’는 방송 재허가 때 2점이라는 감점 요인으로 한 여성 앵커의 한 마디가 회사에 크나큰 피해를 끼친 셈이다. 그러나 현재 4월 개편 때 MBC는 신경민 앵커의 교체설로 논란이 불거졌지만 박혜진 앵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박혜진 앵커의 멘트가 본인 스스로의 자율적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노조와 회사와의 공감속에 나온 것이라는 방증이다.
또한 MBC는 미디어관계법 개정으로 2차 파업을 했을 때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전면에 나섰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한 명의 MBC 노동조합원으로서 언론관계법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나섰다"며 "방송을 중단하고 거리에 선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금의 실정을 제대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며 거리에서 MBC노조 입장을 대변하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오직 MBC만이 젊은 여성 앵커들을 정치투쟁의 전면 배치한다
KBS와 YTN 사장 교체, 방송법 개정 등으로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파업이나 시위 등의 일들을 겪고 있다. 그러나 KBS도, YTN도, SBS도 젊은 여성 아나운서들이 전면에 나선 적이 없다. 오직 MBC만 젊은 여성 아나운서들을 투쟁의 최전방으로 내몰고 있다. YTN의 정애숙 앵커가 YTN 시위 당시 몇몇 매체에 인터뷰에 나섰지만 정앵커는 나이가 30대 후반에 이르렀고 오랜 동안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한 베테랑이다. 또한 정앵커는 인터뷰를 통해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밝힌 반면, MBC의 손정은, 박혜진, 문지애 아나운서 등은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후속 인터뷰를 한 바 없다. 집회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고, 방송 도중 짤막한 돌발 멘트를 하고 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게 전부이다. 정치투쟁의 마스코트나 바람잡이 역할로 이용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MBC의 글로벌 파업 동영상에 출연한 5명의 아나운서 중 3명이 젊은 여성이라는 점을 들어 “동영상에 등장하는 5명 중 3명이 젊은 여자 아나운서라는 점은 MBC노조가 성 역할에 대한 의식 수준이 50·60년대 식이라는 걸 드러낸다. 물론 노조측은 이들이 노조원으로서 출연을 자원했다고 말하겠지만 이건 누가 봐도 젊고 예쁜 여성들을 선전대로 앞세웠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MBC노조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진보좌파 매체비평지 미디어스는 “여자 아나운서가 파업 홍보 동영상에 나섰다는 이유만으로 성 역할에 대한 의식 수준을 운운하고, 이들에게 ‘젊고 예쁘다’는 성희롱 수준에 가까운 해석을 하고, 이들을 선전대로 앞세웠다는 쌍팔년도스러운 주장은 여성 아나운서들의 자기 행동 결정권을 인정하지 않은 채 노조에 이끌려 다녔다는 식의 노골적인 여성 비하 표현이다”이라며 역으로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그러나 늘 젊은 미모의 여성 아나운서만을 기용하면서 성차별적 앵커시스템을 심화시키는 것은 MBC의 오래된 악습이라는 점을 미디어스 측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신경민과 박혜진 무려 26살의 나이차, 부녀지간의 이미지
1988년 MBC는 당시 25살에 불과한 입사 초년생 백지연을 9시뉴스 메인앵커로 기용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 이러한 MBC의 기획은 크게 성공하여, 90년대 들어 모든 방송이 따라 했다. 이른바 메인뉴스의 진행자를 남성은 40~50대 중년으로, 여성은 20대 미혼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MBC의 경우가 그 정도가 가장 심하다.
58살의 MBC 엄기영 사장이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할 때 역시 파트너였던 박혜진 아나운서의 나이는 31살이었다. 무려 27살의 나이 차이이다. 현재의 신경민 앵커도 57살로 별 차이가 없다. KBS의 경우 9시 뉴스를 진행하는 박영환 앵커가 45살, 조수빈 앵커가 29살로 16살의 차이이다. 오히려 상업방송이라는 SBS 평일 8시 뉴스에서 37살의 유부녀 앵커 김소원과 45살의 신동욱 앵커의 나이 차가 8살로 최소이다. 방송사 전체를 통틀어 스무살 이상의 나이차를 벌여놓으며, 남녀 앵커를 아버지와 딸의 이미지를 굳혀나가는 곳은 MBC가 유일하다.
특히 MBC의 경우 결혼과 함께 젊은 여성앵커를 하차시키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다. 2004년 평일뉴스데스크의 김주하 앵커와 주말뉴스데스크의 최윤영 앵커가 동시에 결혼했다. 이때 최윤영 앵커는 결혼의 이유로 앵커를 그만두게 되었다. 김주하 앵커는 9시뉴스데스크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MBC 역사상 최초로 유부녀가 간판 뉴스 진행을 맡는다는 것이 오히려 화제가 되었을 정도였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MBC에서는 그간 여성이 결혼하면 일체 메인뉴스 진행자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최윤영 앵커의 후임은 더 젊은 미혼녀 박혜진 앵커였고, 결국 김주하 앵커 역시 평일 뉴스데스크를 박혜진 앵커에게 넘겨주곤 주말뉴스데스크를 거쳐 현재 뉴스24로 밀려났다.
또한 백지연의 경우처럼 젊은 여성의 미모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곳도 MBC이다.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직종을 바꾼 김주하의 첫 뉴스에 그녀의 모습을 무려 6번의 풀샷으로 잡는 이상한 편집을 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사의 기자들은 “1분 30초짜리 뉴스에 대부분 두 번 정도 기자의 얼굴이 보여지게 되는데, 김주하의 경우 여섯 번은 도가 심할 정도”라 비판하기도 했었다.
백지연 이후에 MBC가 젊고 미모의 여성만 앵커로 기용하는 바람에, MBC의 여성앵커들은 늘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해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백지연의 경우 “특정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만한데도 '외모 덕을 보았겠지' 하는 질시 섞인 매도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이런 경우 복에 겨운 걱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할 말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잘생긴 사람들도 역콤플렉스를 느낀다고 하지 않던가”라며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정혜정 앵커 역시 “외모는 분명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단지 외모로만 승부하려고 마음먹는다면 그 생명성이 얼마나 가겠어요. 얼마 안 가 바닥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쁜 여자일수록 머리는 텅 비어 있을 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오히려 손해볼 수도 있고요”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팀, MBC의 여성차별 두둔?
이러한 MBC의 오래된 악습은 여성차별에 대해 결국 인미협은 지난해 7월 여성부에 제소하기에 이른다. 인미협은 방송법 상의 양성평등 조항을 근거로 들며 "MBC의 여성에게만 젊은 나이를 강요하는 정책은, 젊은 여성이 거대 방송사의 도구로 이용되며 단명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젊은 남성들에게 기회를 박탈하는 등, 양성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제재를 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여성부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인미협 측에 보내왔다.
“대중매체의 내용이나 구조가 좀 더 양성평등하게 되려면 우리 사회의 평등의식과 문화수준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대중매체 스스로 인식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는 것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나 독자를 포함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대중매체의 양성평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때 비로소 대중매체에서의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귀하께서 제기하신 민원은 다수 부처와 관련되는 공통 민원 사항으로서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하여 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부처에도 통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여성부가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차별팀은 MBC의 여성차별적 앵커기용에 대해 오히려 두둔하며 나서는 비상식적인 행보를 보였다.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팀은 7월 31일 오후 5시 경 인미협에 전화를 걸어와 "직접 여성앵커가 제소를 하지 않으면 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인미협은 "방송사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최약자인 여성앵커가 직접 제소하느냐"며 항의하자, "직권조사와 정책조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 측은 "인미협이 직접 자세한 데이터를 보충해야한다"고 요구했고, 인미협 측은 "MBC가 자료를 내주겠는가. 국가인권위원회 측이 요청하면 곧바로 받아낼 수 있는 MBC 앵커기용 자료를 왜 우리에게 요구하냐"며 항의했느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조사를 하지 않았다. 특히 “MBC가 어련히 잘 알아서 하겠느냐”며 MBC를 두둔하는 발언까지 하자 결국 인미협은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만든 성차별팀에서 명백한 여성차별 건인 MBC 여성앵커 기용문제를 다루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 MBC가 주도하는 이념투쟁을 위해서라면 여성의 인권 정도는 내던져도 된다는 인식"이라며 공개비판을 하게 되었다. 이후 인미협은 같은 사안으로 방통심의위에 심의요청을 신청했지만 6개월이 넘은 아직까지도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당시 인미협의 심의요청 논리는 다음과 같았다.
“방송법 제 33조에 5항의 양성평등에 관한 심의 기준에 따라 MBC 뉴스데스크의 성차별 문제를 심의해줄 것을 요청한다. 전 국민에게 주목받는 뉴스데스크에서 가장 노골적인 성차별을 하는 방송사가 방송법 제 33조 5항의 양성평등 조항을 프로그램에 반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MBC는 메인뉴스프로그램에서 이제껏 단 한 번도 여성앵커의 나이가 남성앵커의 나이보다 많도록 구도를 짜본 적이 없는 방송사이다”
MBC의 이러한 여성차별에 대해서 늘 여성의 인권을 부르짖던 진보좌파 매체와 언론단체 등에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이를 비판한 적이 없다. 오히려 여성차별 앵커시스템을 개혁하려는 인미협 측을 공격하고 있다. 진보좌파 매체인 시사IN의 고재열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손정은 아나운서를 바비인형으로 본 인미협’이라는 칼럼을 게재 “손 아나운서가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노조원 총회와 촛불 집회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아예 무시한다. 이런 인미협의 인식에는 ‘여자 아나운서는 생각이 없다’는 폭력적인 사고방식이 깔려있다”고 인미협을 비판했다.
또한 참여연대 역시 박혜진 앵커의 노조파업 지지 발언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심의 관련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공정성’ 심의의 어떠한 해석에 있어서도 신경민, 박혜진의 클로징멘트는 불공정하다고 판단될 수 없고, 세계언론사적 입장에서 볼 때, 심의의 범위를 최대한 축소하여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헌법적으로 타당하다”며 박혜진 앵커에 대한 심의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과연 손정은 앵커와 박혜진 앵커 등이 MBC라는 거대 조직 내에서 얼마나 자율적으로 발언할 수 있는지 따져묻지 않고 있다. 특히 참여연대가 외국의 사례를 들었다면 과연 외국에서 남녀 앵커의 나이차가 무려 27살의 차이가 나고, 결혼했다는 이유로 하차시키는 사례가 있는지조차 검토하지 않는다. 시사IN의 고재열 기자가 “손정은 앵커의 촛불시위 참여는 자율적 판단이다”고 주장하고자 한다면 이는 인미협에 물어볼 게 아니라 손정은 앵커에게 물어봤어야 한다. 그러나 손정은 앵커는 자신의 촛불시위 집회 참여에 대해 그 어떤 추가 발언도 하지 않는다. 이는 자율적인 개인이 아니라 조직에 억압된 개인이 보여줄 수 있는 행태이다.
나이 많다 해고당한 48살의 미국 여성앵커의 소송
미국의 여성앵커 자넷 페킨포는 48살의 나이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해고되었다며, 방송사 포스트위크를 상대로 소송하여 이겼다. 20대 후반에 결혼만 하면 무차별적으로 하차시키는 MBC가 만약 미국에서 방송사업을 했다면, 무수한 소송에 의해 파산 지경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
1988년 민주화 시대 이후,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구의 페미니즘 사상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엘리트 여성을 중심으로 남녀차별의 벽을 하나씩 무너뜨렸다. 그 결과 최근 정계·경제계·언론계·학계에서 한국 여성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이러한 흐름을 선도해야할 공영방송 MBC가 오히려 여성을 미모와 나이로 차별하고, 정치투쟁의 도구로 악용하면서도, 방송민주화와 앵커의 자율성이라는 깃발을 들고 있고, 국가인권위원회와 좌파 언론 및 여성단체들이 MBC를 비호하는 현실, 21세기의 그로테스크한 대한민국 방송 풍경이 아닐까? / 변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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