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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걸스나잇’은 2003년 영국 초연 이후 영국과 미국 여성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매진행군을 해오고 있는 작품이다.

배꼽 잡게 웃기면서도 감동적이며 인생에 대한 통찰력으로 넘쳐나는 뮤지컬 <걸스 나잇>은 사십 대에 다다른 입심 좋은 다섯 명의 여성 캐릭터들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허심탄회하게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아예 댄싱 슈즈를 신고 오라’고 입소문이 났을 정도로 모든 관객을 일어나 춤추게 만든 이 뮤지컬은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다섯 명의 친구들이 22년 전에 죽은 친구 샤론의 딸 캔디 로즈의 약혼식을 기념하여 가라오케에 모여 파티를 벌이면서 연애, 결혼, 부부관계, 임신, 출산, 낙태, 남편과의 갈등 등 질펀한 인생사를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들 다섯 명의 캐릭터는 대단한 영웅적 스타가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들로 바로 관객 자신이자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인물들이며, 따라서 관객들은 이들에 쉽게 동화되고 동일시한다.

본 뮤지컬에 사용된 음악 또한 전세계적으로 널리 히트한 팝송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맘마미아!>처럼 스토리의 흐름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관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유럽 여성들의 애국가라고 일컬어지는 “Girls Just Want to Have Fun, I Holding Out for a Hero ” 같은 노래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불러내는 이 뮤지컬은 구미 여성들의 대대적인 환호와 갈채를 등에 없고 드디어 한반도에 상륙한다.

<걸스 나잇>은 영국 밀톤 케인즈 지역의 어느 평범한 가정주부의 부엌에서 시작되어 지방 아마추어 프러덕션, 중극장 프러덕션을 거쳐 2007년에 정점을 이루며 미국 내에서 Lucy Speed와 Gwyneth Strong 같은 최고의 인기 여배우를 기용하여 대규모 내셔날 투어를 하고 있다.




<걸스 나잇>은 그 누구라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5년 전 서너 살배기 세 아이의 엄마였던 이 작품의 작가 루이즈 로체 (Louise Roche)는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Shane Richie의 뮤지컬을 보러 갔다.

극장을 둘러본 그녀는 대부분의 관객이 여성인 것을 보고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어. 여자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라면 나도 쓸 수 있어.”라고 생각했고, 마침내 그녀는 집에 돌아와 자신의 첫 번째 뮤지컬 대본인 <걸스 나잇>을 쓰기에 이른다.

그리고는 친구들과 함께 이 뮤지컬 코미디를 지방 극장에 올렸다. 학교 동창들이 연기를 맡았으며, 딸 친구가 포스터와 세트를 디자인했다. 루이즈 어머니가 의상을 그리고 루이즈 자신이 객석을 나이트클럽처럼 장식했다.

공연은 전석 매진 되면서 이 지역에서 유례없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관객 중에 한 명은 얼마나 웃었는 지 템폰이 다 빠졌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루이즈는 좀 더 큰 밀톤 케인스 극장을 대관해서 자신의 사재를 털어 넣었다.

한편, 2003년 이래 지방 순회공연은 매번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관객들과 비평가들로부터 갈채를 받으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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