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피부만큼은 반가운 계절이 아니다. 잦아진 황사와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과다한 피지분비, 피부 속 화장품 찌꺼기가 모공피부를 더욱 괴롭힌다. 강한 햇볕 아래 지저분한 피부는 더욱 강조 돼 보여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모공이 커지는 원인으로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땀과 피지분비가 활발해지면 모공도 넓어진다. 이때 황사에 노출되면 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긴다. 또 피부에 먼지가 달라붙어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을 느낄 때 긁거나 문지르면 피부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다.
황사가 심할 때는 가능한 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여성들은 보통 외출할 때 화장을 하지만 평소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들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한번 커져버린 모공은 쉽게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다. 모공이 확장되는 이유로는 피지의 분비를 들 수 있는데 많은 피지 분비로 인해 피지가 나가는 구멍인 모공을 넓어지게 만든다. 또한 피지가 나오는 모공의 바로 밑 부위가 좁아져서 기름이나 각질이 배출이 못되고 쌓이게 되면서 모공이 계속 커지게 된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넓어진 모공은 나이가 들 수 록 탄력도가 떨어져 더욱 늘어지고 넓어지게 된다. 그간 모공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나왔지만 그 가격적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공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모공스탬프를 이용한 방법이 나오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모공스탬프란 스탬프 형식으로 된 기기를 통해 모공이 늘어지고 상처 입은 피부 깊은 층, 즉 진피 층에 도달하여 진피 속부터 차오르면서 단단하게 늘어진 모공을 조일 수 있는 방법으로 콜라겐, GF등의 약품의 피부흡수율을 높여 모공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일 수 있다고 한다.
모공의 경우 여러 번 치료를 해주면 그 호전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데 그 가격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또한 평소 커피나 담배, 향신료가 강한 음식 등을 피하고 녹황색 채소와 녹차, 과일 등 알칼리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좋은 피부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도움말 : 프리미어 피부과 전철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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