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마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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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에 뿔났다?!

이영애 기자 bignews@bignews.co.kr
등록 2009.03.04 17:12:55

최마에 최명길이 단단히 뿔났다!

오늘 저녁 10시 방송될 KBS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9회 방송에서 남편 이정훈(박상원)과 은혜정(전인화) 두 사람의 포옹장면을 목격하며 그들의 관계를 눈치챈 최명길이 분노의 휩싸여 복수를 결심한다.

"너희들이 30년동안 날 가지고 놀았니.. 용서하지 않을 거야 몇 배로 갚아주겠어!"

극 중 한명인(최명길)은 은혜정(전인화)의 별장으로 저녁식사 초대를 받고 그 자리에 동석한 남편 이정훈(박상원)을 우연히 마주친다. 정훈과 혜정의 관계를 알리 없는 명인은 혜정의 호의에 감사해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식사를 하고 잠이 든다.

무심코 잠결에 깬 명인은 정훈과 혜정의 포옹장면을 목격하며 30년간 자신을 속여온 정훈과 혜정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떤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명인이 복수를 결심하게 되면서 명인과 혜정은 서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오늘 9회 방송에서 두 사람이 불륜을 목격한 명인이 복수를 다짐하는 것을 기점으로 ‘미워도 다시 한번’은 드라마의 제2막을 알린다.

30년 동안 남편의 자리에서 헌신과 사랑을 보여준 정훈과 천사의 얼굴로 의도적으로 접근한 혜정에 대한 분노에 명인은 질투와 분노의 화신이 되어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극 초반 오로지 첫사랑 정훈을 빼앗아오기 위해 혜정이 감행했던 복수와는 스케일부터가 다를 예정. 대기업의 총수답게 우선 남편 이정훈의 그룹 내 부회장 자리를 박탈시키고, 언론과 주가를 조작하여 혜정을 주가 조작범으로 만들어 톱스타의 이미지에 결정타를 날린다.

‘호랑이 회장님’ 다운 계획적이고 치밀한 복수에 정훈과 혜정은 피할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다. 이에 배우 최명길은 "명인은 첫사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현대에 살지만 마음은 여전히 30년 전을 살아가는 가련한 여인이다. 겉으로 강하고 냉정하지만 사랑에 있어선 명인 역시 순정파"라며 "그런 명인이 두 사람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더욱더 독하게 변해간다. 하지만 복수를 하는 과정 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명인 역시 과거의 허울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명인의 활약(?)을 기대해달라" 고 소감을 전했다

정훈과 혜정이 불륜을 명인이 목격하게 되며 극의 갈등을 예고하는 ‘미워도 다시 한 번’ 9회는 오늘 저녁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