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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 논의 열린우리당 내 의원 모임 이어져

영남 출신에 이어 호남, 광주 출신 의원들 잇따라 오찬모임

  • 등록 2006.11.07 16:35:42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열린우리당 창당이라는 정치실험을 마감해야 하고,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필요하다"며 열린우리당의 발전적 해체와 통합신당론을 공식화 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열린우리당 내 의원들의 모임이 이어졌다.

주승용, 서갑원, 유선호 의원 등 전남지역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이날 낮 여의도에서 오찬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난 것에 대해 "정계개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 비대위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고건 전 총리가 '정기국회 후 신당창당'을 공식선언한 데 대해 "성급하게 신당을 만드는 것보다는 열린우리당을 비롯해 민주당이나 국민중심당 등 여러 정치세력과의 '헤쳐모여 식' 정계개편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해졌다.

또 양형일 김동철 의원 등 광주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도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향후 진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임에서 "정계개편은 정기국회가 끝난 뒤 무겁고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앞서 영남 출신인 김부겸 김혁규 윤원호 의원 등은 6일 저녁 이강철 청와대 정무특보의 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정계개편 흐름과 영남 세력의 진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영남권 인사들은 모임에서 "영남 출신 대선주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김혁규 의원은 7일 낮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현직 지도부가 정계개편을 주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은 지금 자기가 재선을 할 수 있느냐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계파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어느 당에 가야 자기가 재선을 할 수 있는지에 가장 관심이 있다"며 당내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대통합신당론'에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또 "정계개편의 동력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 나올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민주당이나 고건 전 총리 등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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