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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텍은 이명박BBK 회장 믿고 투자"

신당 (주) 심텍 편지 공개, 검찰 은폐 의혹 제기


통합민주신당은 13일 BBK에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재산에 가압류까지 신청했던 (주)심텍 측의 편지를 공개하며 공격의 고삐를 거세게 죄었다.

2001년 11월 이명박 후보측 김백준 씨에게 보낸 이 편지에서 (주)심텍 대표 전세호 씨의 형 전영호 씨는 자신을 "세일신용정보주식회사의 전영호 회장이며, 개인적으로 전영숙의 동생이고 심텍 대표이사인 전세호의 형이며, 심텍의 주주"라고 소개하면서 "이명박 회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여 본인이 BBK투자자문(주) 회장으로 있다고 소개했고, 이명박 회장님을 믿고 투자를 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 씨는 그러면서 "이명박 회장님께서 BBK투자자문(주) 영업부장인 허민회를 통해 여러번의 식사 초대를 제의하여 2001년 9월 27일 BBK투자자문(주) 사무실과 중식당에서 미팅을 하였고 그때 동석했던 심텍의 자금부장인 김갑수와 비서인 김영구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BBK투자자문(주) 회장으로 있으며 대주주로 있으니 나를 믿고 투자를 하면 된다'라고 강조를 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전세호 사장은 누나인 전영숙씨와 김현옥(김윤옥을 잘못 기재한 것으로 보임) 여사 두분의 전화통화 중에 '우리 남편이 BBK투자자문(주)에 대주주로 있고 투자를 하고 있으니 마음 놓고 투자해도 좋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도 지적했다.

전 씨는 또 "이명박 회장님의 사진이 실린 회사 카다록에 무위험 고수익 펀드, 즉 원금을 보장하는 펀드라는 말을 믿고 투자를 했던 것"이라며 "이것은 심텍이 이명박 회장님을 믿고 투자한 것이지 만일 이명박 회장님과 측근들인 김백준 부회장 등이 이 회사를 운영하지 않으셨다면 결코 심텍이 투자했을리 없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당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더불어 "현재 경제가 어렵고 수출이 안돼서 중소기업인 심텍의 자금난은 절박한 상황이고, 더욱이 심텍의 고문변호사들은 이미 고소장을 다 준비했으며 즉시 모든 임원들을 형사 고발하자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세호 사장은 BBK투자자문(주) 이명박 회장님의 공인으로서의 신용과 내년 6월에 서울시장에 출마 하신다는 덕망을 고려하여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신당 정동영 후보 선대위 최재천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심텍 관련 가압류 신청 사유까지 확인했지만 이명박 관련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큰소리치던 검찰이 심텍의 가압류 관련 자료를 쳐다보기는 했는지 의심이 간다"며 "서류를 확인했다면 명백한 증거은폐이자 수사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또 "(주)심텍의 사건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명박 후보 부인까지도 '남편이 BBK 대주주'임을 확인했으며, 검찰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홍보책자도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 "검찰은 지금이라도 조작수사, 부실수사 사실을 자백하고 모든 수사기록과 자료들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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