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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이명박 운전기사도 위장취업" 끝이 없다

이명박 의혹, 캐도 캐도 끝이 없다


통합민주신당의 한나라당 공격이 예사롭지 않다. 김경준 씨 귀국으로 한나라당이 BBK 방어에 정신없는 틈을 노려, 다른 '허물'을 집중 파헤져 때리고 있다.

20일 통합민주신당 강기정 의원은 국회브리핑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자녀에 이어 운전기사도 위장취업에 '이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 후보가 자신의 건물 관리 업체인 대명기업에 서울시장 재직 시절 관용차량 운전기사로 일했던 신모씨를 위장취업시켰다"며 "이 후보는 신씨를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14개월 동안 대명기업 직원으로 위장 등록해 탈세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신씨가 2006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14개월 동안 받은 월급 총액은 3120만원으로 이 금액이 이 후보 소유 회사의 필요경비로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종합소득세 세율 35%를 적용할 경우 탈루금액은 109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이 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 씨는 이 후보가 시장 취임 직전인 2001년 5월부터 2002년 7월까지 기간에도 대명통상 직원으로 등재돼 있었다.

강 의원은 이날 "신씨는 정치 활동을 하는 이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으므로 신씨가 받는 월급은 정치자금에서 지출돼야 하지만, 이 후보가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신씨의 월급을 대명기업을 통해 지급한 것은 정치자금법 제36조 위반"이라며 "같은 법 제47조에 의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후보는 조세포탈범으로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사유에 해당한다"며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제52조에 근건해 이 후보를 조사하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 후보 소유 빌딩내 성매매 영업 의혹에 대한 공세도 더욱 거세졌다.

김효석 통합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명박 후보 소유 빌딩의 성매매 보도가 났다. 도대체 이 후보 의혹의 끝은 어디인가. 가도 가도 끝이 없어 신당 의원들이 좇아다니기에도 너무 바쁘다"며 "성매매특별법 의하면 성매매업소가 있는 건물주도 처벌받게 돼있다. 작년 한 해만 처벌된 건물주가 8백여명이다. 이 후보에 대해서도 조사와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홍미영 "섹스클럽에서 쿨쿨클럽으로 이름만 바꿨더라"

전날(19일) 문제의 빌딩에 다녀왔다는 홍미영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가 얘기했던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 잘한다는 발언으로 극심한 비난 받았음에도 수개월 지난 지금도 이름만 바꿨더라"며 "그때는 섹스클럽이었는데 이번에는 쿨쿨클럽으로 바꿨더라. 땅 관리나 주식 투자에 바빠서 몰랐는지도 모르겠지만, 자기 처신의 여러 점을 반성하고 개선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어 "어제 불과 8시쯤 도착했는데, 불과 10분전 영업하고 있던 곳이 우리가 몰려가니 내부수리중이라고 문닫아 걸었다"며 "그리고난 뒤 9시 반쯤 보니 다시 내부수리중 빼고 영업하고 있더라.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게 업소나, 이 후보나 똑같은 양태다. 그 업소가 성매매 문제가 없다면 유흥업소 현장 보여주고 맞이했어야 함에도 다시 문 여는 이중성은 후보와 똑같은 양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들추는 것으로 검증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정인봉 변호사는 이날 자신이 기자 성접대로 공천이 취소됐던 사례와 이 후보 소유 빌딩내 '성매매 영업'을 비교하며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나섰다.

정인봉 "나는 공천 취소, 이 후보는 그냥 넘어가...이중잣대"

정 변호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내가 작년에 한나라당 송파 국회의원 공천자로 결정됐다가 10년전에 기자들하고 술먹고 또 여자들하고 같이 간 문제 때문에 공천이 취소됐다"며 "(그 때) 이명박 후보의 선거를 총괄했던 이재오 의원이 뭐라고 했나. 자기가 대표의원이 되면 (정인봉) 공천을 취소하겠다고 텔레비전에 나와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이어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 후보의 경우는 그냥 참고 넘어가자 이왕 뽑았으니까 어쩔 수 없다, 이런 식으로 가는 한나라당은 이중적이다. 돈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려고 이런 업소를 받아들인 것으로 의심이 간다"며 "이런 것이 과연 명예로운 보수에 합당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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