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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7일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 방일을 허용한 일본을 강력 비난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리덩후이의 방일을 허용한 일본 정부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리덩후이가 일본에서 하고 있는 행동이 무슨 의도를 갖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해 리 전 총통의 대만 독립 기도를 비판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리 전 총통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며 그의 일본에서의 행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비난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리 전 총통은 이날 부인과 함께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중국의 분노를 사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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