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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오는 1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전 대표 캠프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11일 오전 10시 염창동 한나라당 중앙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나설 뜻을 공식 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은 당 경선관리위가 밝힌 사흘간(11~13일)의 후보 등록일 중 첫 날이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의 총체적 난국에서 왜 자신이 국가지도자가 돼야 하는 지에 대한 이유와 5년 내 선진국 진입 등과 같은 집권시 국정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출마 선언 장소를 당사로 잡은 것은 천막당사 시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3년간 당 대표로서 한나라당을 원내 제 1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주역임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캠프측은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8일 부산에서 열릴 교육.복지분야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이날 캠프에는 나오지 않은 채 삼성동 자택에서 토론회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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