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에서 대화와 조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회의 성과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 IT 선언은 역내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장관을 비롯한 ACD 의장단의 기자회견 문답.
◇모두발언
▲송 장관 = 제6차 ACD 외교장관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서울 IT선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서울 IT선언은 역내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이 선언을 통해 참석자들은 아시아 지역의 정보격차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정보격차 해소의 첫걸음은 기초사회제도 구축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사이버공격이나 온라인불법복제 등을 개선하자는데도 합의했다. 그리고 19개 협력사업 분야에 대한 각국의 노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문화적인 대화와 관련된 심도있는 논의도 오갔다. 이런 문화적 대화는 ACD 틀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 될 것임에 공감했다.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에서의 대화와 조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ACD 협력틀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2010년까지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ACD 고위연구그룹을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이 그룹은 향후 1년간 두세차례 회의를 열어 ACD의 미래방향을 논의할 것이다.
이런 사안에 대한 보고서는 카자흐스탄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7차 ACD회의에 제출될 것이다. 2008년 제7차 회의를 개최하는 카자흐스탄에 감사한다. 또 2009년 8차 회의를 개최키로 한 스리랑카의 제안을 환영했다.
▲니트 피분송크랑 태국 외교장관= 이틀간 많은 이야기 나눴다. ACD의 핵심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결국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일문일답
--북핵문제도 논의됐나.
▲ 송 장관 = 이번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모두 2.13 합의문의 조속이행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
2.13 합의문에 정의된 초기조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시아 채권기금에 대한 논의는 어떻게 됐는가.
▲니트 장관= 아시아채권기금에 대해 각국 외교장관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문제와 관련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문제 등 다양한 이슈와 관심사안에 대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논의를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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