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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제주노선 4∼5월이 가장 붐벼

최근 수학 여행지로 각광..휴가철보다 탑승률 높아



김포-제주 국내노선 항공편은 1년중 언제가 가장 붐빌까.

해답은 여름 휴가철인 7∼8월이나 연말ㆍ연초도 아니고 일반인들이 비수기로 알고 있는 4∼5월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과 5월의 대한항공 김포-제주 왕복 탑승률은 각각 91%와 89%로 올해 1분기 평균치인 73%를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작년의 경우에도 5월 김포-제주 왕복 탑승률은 91%로 여름휴가 피크기간인 8월(91%)과 공동 수위를 차지했고 4월은 90%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의 탑승률은 75%에 불과했고 연말인 12월과 연초인 1월의 탑승률은 각각 74%와 64%에 머물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 노선도 4월과 5월 내내 거의 '만원'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이 구간노선의 왕복 탑승률은 무려 95.2%까지 치솟았고 5월의 탑승률도 91.6%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금년 1월과 2월, 3월의 왕복 탑승률은 각각 80.4%와 76.3%, 76.7%에 머물렀다.

지난해 4월과 5월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노선 왕복 탑승률도 각각 92.6%와 93.7%로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제주도 여행객 급증으로 '항공권 대란' 조짐이 나타나자 두 국적사는 지난달 초부터 제주노선을 대폭 증편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월과 5월 항공편 제주노선이 거의 '만석'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제주도가 중ㆍ고교생의 수학여행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 국내노선의 경우에는 일찍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휴일과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표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4∼5월 김포와 제주구간의 승객 분포를 분석해보면 제주도민이 5%, 업무차 출장자가 10%, 나머지 85%는 관광객"이라며 "특히 관광객중 수학여행을 가는 중ㆍ고교생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항공권 할인 등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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