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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평창올림픽, 여수박람회 유치 위해 힘모으자"

전경련 29일 회장단 회의서 유치 지원 방안 논의

재계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유치 성공을 위해 막바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개방과 경쟁을 통해 한국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여수 세계박람회 등 최종 결정을 앞두고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유치활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재계가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각각 결정된다.

재계에서는 유치 활동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외에도 박용성 두산중공업 이사회 의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등이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전경련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 총리와 전경련 회장들이 간담회를 갖는 것은 한 총리가 지난 4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양측은 일자리 창출, 투자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계는 한국 경제가 한미 FTA로 도약의 계기를 어렵게 마련한 만큼 조속한 비준에 힘써줄 것을 한 총리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전경련 회장들은 이와함께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실물, 금융시장 호조, 경제심리 개선을 실질적인 경제활성화로 연결시키는 방안, 반기업정서 완화 및 신뢰받는 기업인상 정립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래 처음 열리는 회장단 회의로 새로 출범한 '전경련 조석래호(號)'의 '항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조 회장이 주재하나 정 회장이 회의 개최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며 조 회장이 주재하는 첫 회장단 회의인 만큼 해외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많은 회장들이 참석해 재계의 단합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 회장단은 4대 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최용권 삼환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박영주 이건 회장, 류진 풍산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박삼구 금호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윤호 상근 부회장 등 21명이다.

4대그룹 회장 중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은 해외출장 등 개인사정으로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건희 삼성회장은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 현대.기아차 회장은 그동안 잦은 해외출장, 바쁜 국내 업무 등으로 회장단 회의에 자주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번 회의를 '호스트'함으로써 새로 출범한 전경련 체제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연합뉴스)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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