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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장관이 BDA문제에 직접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 주목된다 |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동결자금 2천500만달러 송금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해결의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고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각) 송민순 외교통상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자리에서 2.13 합의 이행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BDA 문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이 같이 언급했다고 미국의 한 고위소식통이 전했다.
이 고위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라이스 장관은 BDA 문제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 문제는 최종 해결책에 매우 근접해 있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일이 순조롭게 풀리면 BDA 문제가 향후 수일내 해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당시 송 장관은 브리핑에서 BDA 문제와 관련,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면서도 라이스 장관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