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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어느 순간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텔레컨퍼런스에서 중국 증시의 최근 활황이 지속될 수 없으며 "어느 순간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또한 세계 경제가 자산가격 하락의 영향에서 빠져나갈 수는 있겠지만 증시의 조정이 중국 내 개인들의 부에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으로부터의 값싼 수입품이 세계경제의 성장을 촉진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면서 지난 5년 동안 세계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것이 단발성의 조정이기 때문에 지속될 수 없으며 지속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자산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나 경제가 자산가격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다면 상처 없이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에서 벌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정 수준에서 대규모 하락이 발생하겠지만 고용수준이나 실물경제에 심각하게 파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는 데는 문제가 없다면서 경상수지 적자보다는 재정적자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시장에 대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원유에 대한 접근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주요 산유국의 지정학적 위기가 악화되고 투자가 불충분하게 이뤄지면 국제 에너지 시장이 향후 수년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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