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주변해역에서 15일 납치된 한국 어선에 승선한 선원들이 납치 직후 위성전화를 통해 '안전하다'는 소식을 현지에 있는 선주측에 전해왔다고 정부 당국자가 16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납치 직후 선박에 설치된 위성전화를 통해 '납치됐다. 우리는 무사하다'는 소식을 선주에 연락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납치된 선박은 마부노 1호와 2호였으며,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 4명, 인도 3명, 베트남 3명 등 총 24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납치 당시 마부노 1호에는 13명, 마부노 2호에는 11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 당국자는 또 납치 세력으로부터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고 있으며, 이들의 대한 정보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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