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오전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노르웨이왕국 호콘 왕세자와 메테마리 왕세자비를 초청 ‘한-노르웨이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과 안데르슨 노르웨이 통상산업부장관의 기조연설, SK텔레콤, 두산중공업, DNV 등 양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신.재생에너지, LNG 등의 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징완 한-노르웨이 경협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9월 발효된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이 양국간 경제협력의 미래를 밝힐 것이며, 이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양국 산업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노르웨이는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해양 및 조선 분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 최대 조선국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정부의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하며 “한국은 높은 성장잠재력, 잘 갖춰진 인프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투자환경이 좋은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 노르웨이측 기업인들의 투자확대를 요청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는 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에 주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 주제발표와 양측의 우수사례들이 발표되었고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 LNG 분야에서는 구체적 산업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노르웨이 기업인들은 특히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협력, 투자확대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 노르웨이 측에서는 왕세자 내외와 안데르슨 통상산업부 장관, 헨릭 마드슨 한-노 경협위원장(DNV사 회장) 등 경제인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는 주요기업인 180여명이 참석하였다.
비즈니스 서밋 종료 후 노르웨이 왕세자 내외 초청 경제4단체 주최 오찬이 전경련 조석래 회장 주재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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