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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 빨리 안정돼 한마음으로 나가야">(종합)


(인천=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일 "올해 대사를 앞두고 당이 빨리 안정돼 한마음으로 나가도록 노력하는 게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노동절을 맞아 인천 중앙병원의 산재 환자들을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강재섭(姜在涉) 대표의 당 쇄신안이 이 전 시장측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선거라는 것이 우리가 원한다고 원하는 대로 표를 얻는 것이냐"라며 "부족하면 분발하고 당의 변화와 개혁을 이뤄야 하는 데 변화와 개혁은 강한 의지를 갖고 개혁안을 실천하는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 전 시장 캠프의 좌장인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가 당을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점을 피력하는 동시에, 강 대표의 당 쇄신안에 대한 이 전 시장측의 신속한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박 전 대표측은 이 최고위원의 사퇴 가능성이 가라 앉지 않는 데 대해 "당을 깨려 해서는 안된다"며 이 최고위원의 사퇴가 최악의 경우 분당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자중자애'를 요청했다.
최경환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이 그동안 강 대표를 중심으로 이번 사태를 수습하라는 입장을 견지한 만큼 그 정신 하에서 이 최고위원을 잘 설득하는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 캠프내 영(令)이 안서거나, 이중 플레이 둘 중 하나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이 최고위원이 끝내 사퇴한다면 그것은 당을 깨자는 것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럴 경우 당 분열에 대한 책임은 이 전 시장측에서 몽땅 뒤집어쓸 수 밖에 없다"고 이 전 시장을 겨냥했다.
유승민 의원은 "당을 단합의 길로 갖고 가느냐, 분열로 몰고 가느냐를 결정하는 공은 지금 이 전 시장에게 가 있는 만큼 이 전 시장이 당을 단합으로 이끌고 가는 게 좋다"고 촉구했다.
김재원 캠프 기획단장도 "캠프 인사들의 행동은 결국 후보의 생각과 연결돼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 최고위원이 끝내 사퇴한다면 우리는 공멸의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방한 중인 일본 자민당 소속 `아시아외교안보비전 연구회' 의원 9명을 면담, "과거 역사에 대한 일부 정치인의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인천 중앙병원 산재환자들을 위로방문했다. 일부 가족들은 박 전 대표를 2시간 넘게 기다렸다면서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의식불명에 빠진 중환자들의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했고 박 전 대표도 이들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2일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포럼 특강, 부산 불교 뉴라이트 창립대회, 보육정책 발표 기자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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