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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백악관, 이라크전 책임질 구원투수 물색"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라크 정책을 전담관리할 이른바 '전쟁책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들리 보좌관이 군 장성을 비롯해 고위직 인사들을 상대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전담관리할 '전쟁책임자'를 찾고 있다면서 해들리 보좌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전쟁을 관리할 책임자 임명을 통해 이라크와 아프간전을 전담토록 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새로 임명된 전쟁책임자는 매일 아침 부시 대통령에게 전황을 직보하고 백악관의 지시사항을 각 부처가 따르도록 관리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들리 보좌관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정부 내에서 정책이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할 수 있을 만한 지위와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해들리 보좌관이 자신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 한다는 곱지 않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회의(NSC)에 관한 책을 펴낸 데이비드 로스코프는 전쟁책임자 임명을 통해 해들리를 가장 골치 아픈 이라크 문제에서 떼어놓음으로써 그의 명령을 보호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로스코프는 해들리 보좌관이 지적이고 능력있는 사람이지만 이번 일은 그에게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해들리의 전쟁책임자 물색이 최후의 수단이라기 보다는 무모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일했던 아이보 댈더도 전쟁책임자를 찾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각료들을 규합해 대통령의 지시를 관철하는 능력에 심각한 의문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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