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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UCC동영상, 지지-찬성-옹호 일색"

이원태 서강대 교수 분석…"법제도적 규제 환경 때문인듯"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이원태 교수는 25일 오후 한국외대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와 인터넷'이라는 주제의 콜로키움에서 대선후보 동영상 UCC가 2007년 2월 말 현재 2006년보다 3배나 증가했지만 실제로는 소수 지지 네티즌이나 팬클럽 차원의 정파적이고 편향적인 참여라는 한계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26일 현재) 대다수 동영상이 지지ㆍ찬성ㆍ옹호 일색인 반면 중립적이거나 비판적인 동영상은 거의 찾아볼 수 어려웠다"며 "이는 선거법 등 법제도적 규제 환경이 후보자 집단이나 지지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선택 또는 정치적 의사표출 욕구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판도라TV에 게재된 손학규 동영상 UCC는 네티즌 3명의 게시물이 전체의 82%, 정동영은 네티즌 3명의 게시물이 전체의 94%를 차지했고 박근혜의 다음TV팟 게시물도 74%가 `무궁화지킴이'라는 팬클럽과 링크된 것이었으며 엠엔캐스트의 이명박 동영상도 66%를 2명이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 교수가 발표한 `각 후보 동영상 UCC 보유 현황(2007년 2월 26일 현재)에 따르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동영상 UCC 사이트 4천652개를 보유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112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140개),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272개),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40개) 등을 물량에서 압도했다.

박 전 대표는 `판도라TV', `엠엔캐스트', `다음TV팟' 등 동영상 전문사이트에서도 올해 2월 26일 현재 616개의 동영상을 보유해 이 전 시장(351개), 김 전 의장(298개), 손 전 지사(270개) 등을 앞지르고 있다.

이 교수는 "정동영과 김근태의 경우는 동영상 UCC의 대다수가 뉴스 동영상이며 후보자 차원에서 생산한 동영상 UCC 수는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후보가 열린우리당 의장으로서 오랫동안 중요 초점이 돼 연합뉴스, 오마이TV, YTN 등의 뉴스 동영상을 쌓은 결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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